"출연료 전액을 양보…이름만큼 훌륭한 분" 임영웅 미담 뒤늦게 알려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임영웅에 대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21년 KBS 연말 특집 'We Are HERO', 이른바 '임영웅쇼'에서 스태프로 일한 적이 있다는 A씨의 글이 퍼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가수 임영웅에 대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21년 KBS 연말 특집 'We Are HERO', 이른바 '임영웅쇼'에서 스태프로 일한 적이 있다는 A씨의 글이 퍼졌다.
A씨는 "당시 월급 200만원 받고 연예인 스태프로 일하다가 죽을 뻔했다. 몇 년 전에 무대를 만드는 공연 스태프로 일했다. 연말 공연에 사용되는 무대를 제작하는 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일하면서 연예인을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일정에 맞춰 세트를 만드는 게 죽을 만큼 힘들더라"며 "중간에 그만둘 수도 없어서 한 달 내내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막상 제가 만든 세트에서 노래하는 가수를 보니 그래도 보람은 있더라"고 힘들었던 업무 강도를 밝혔다.
이어 A씨는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너무 기쁜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공연했던 가수가 출연료 전액을 저희 스태프들에게 양보했다는 이야기였다.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니라 이걸 왜 포기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가수가 "이 무대를 만드신 스태프들이 얼마나 고생하신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나는 팬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 만족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A씨는 "메시지를 보는데 그릇이 정말 큰 사람이구나 느끼게 됐다. 대대적으로 기부를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일을 한다고 해도 잘 알려지지도 않을 텐데 사람의 진심에 감동해 본 것은 처음이다. 정말 이름만큼 훌륭한 분"이라며 미담 속 주인공이 임영웅임을 공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사람이 세심하고 깊다. 존경스럽다" "미담이 끊이지 않네" "이름대로 진짜 영웅 같은 사람" "마음이 있어도 실제로 실행하는 건 쉽지 않은데 임영웅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임영웅을 칭찬했다.
임영웅이 해당 공연 출연료를 스태프에게 양보한 일화는 당시 연출을 맡았던 권재영 PD를 통해서도 전해진 바 있다.
권 PD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임영웅이 'We Are HERO'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며 "이 무대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태프분들에게 나눠주시고, 무대 잘 만들어 달라 부탁하더라. 본인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뵈는 걸로 만족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얼마나 예쁘길래"…미인대회 1위한 60대
- 비츠로테크, 북미 1위 발전기 기업 제너락에 전압기 직수출
- '자켓만 입었나?'…한효주, 실로 살짝 봉합한 은근 섹시룩 [엔터포커싱]
- 이디야, 충격의 역성장 …"브랜드 갈아엎는다"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 日, 네이버와 '결별 선언'...신중호 라인야후 사내이사 퇴진·네이버 위탁 종료(종합)
- "탈(脫)서울에"…수도권으로 번지는 전셋값 상승세
- "매장보다 왜 비싸지?"…'무료배달'이라 해놓고 음식값 올리기 일쑤
- [尹정부 남은 3년] ⓛ'조기 레임덕' 빨간불…'소통 방식' 부터 뜯어 고쳐야
- [尹 취임 2년 기자회견]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심판론' 불태우는 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