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 기적 쓴 레버쿠젠, '무패 트레블' 눈앞

이솔 기자 2024. 5. 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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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버쿠젠이 또 한번 기적같은 드라마를 써내며 '역대 최다 무패' 팀이 됐다.

후반 35분까지 0-2로 끌려가던 레버쿠젠은 10분 여 남짓한 시간 동안 2골을 꽂아넣으며 자신들의 무패 기록도, UEL 결승 진출도 이뤄냈다.

이 경기에서 최소한 무승부(90분 기준 동률)을 기록한다면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시즌 무패'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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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레버쿠젠이 또 한번 기적같은 드라마를 써내며 '역대 최다 무패' 팀이 됐다. 꿈만 같은 '무패 트레블' 또한 눈앞이다.

바이얼 04 레버쿠젠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AS로마와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후반 35분까지 0-2로 끌려가던 레버쿠젠은 10분 여 남짓한 시간 동안 2골을 꽂아넣으며 자신들의 무패 기록도, UEL 결승 진출도 이뤄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전반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레버쿠젠은 실점을 허용했다. 로마가 좌측에서 대각선 크로스를 올리는 상황에서, 수비진영 박스 안에 위치하던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흐가 쇄도하던 공격수를 팔로 잡아 끌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AS로마의 키커 파레데스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레버쿠젠은 전반을 0-1로 끌려갔다.

사진=AFP/연합뉴스

후반 21분에는 심지어 추가골을 허용했다. 수비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한 흘로체크로 인해 VAR 이후 PK가 선언됐다. 다시 키커로 나선 파레데스는 멀티골을 뽑아내며 로마의 2-0리드를 완성했다.

1차전을 2-0으로 승리했던 레버쿠젠과 AS로마의 스코어는 합산 2-2로 맞춰졌다.

그렇게 경기가 연장전으로 향할 것 같던 후반 35분, 기적이 터졌다. 레버쿠젠의 코너킥 과정에서 지안루카 만시니가 뜻밖의 자책골을 기록했다. 코너킥은 스몰링의 머리를 스쳐지나가며 만치니의 얼굴, 그리고 어깨를 맞고 로마의 골문 안으로 향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어 후반 추가시간 7분, 기적이 만들어졌다. 레버쿠젠의 마지막 공격, 스타니시치가 역습 과정에서 로마의 박스 우측 안을 달렸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스타니시치는 패스 대신 강력한 오른발슈팅을 날렸고, 이 슛이 로마의 골문 왼쪽 상단을 뚫어내며 기적같은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 전까지 48경기 무패로 벤피카와 '역다 최다 무패' 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의 기적같은 무승부로 '49경기' 무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남은 리그 2경기, DFB 포칼 결승전, 그리고 UEL 결승전까지 도합 4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이 경기에서 최소한 무승부(90분 기준 동률)을 기록한다면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시즌 무패'를 기록하게 된다.

추가적으로 해당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미니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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