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팬 카페 ‘위드후니’에 올라온 의미심장 글…“대통령의 진심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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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전 참모를 통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관섭) 비서실장, (윤재옥) 원내대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점심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거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그 문제는 바로 풀었다. 해소했다"고 답했다.
이 게시물을 접한 회원들은 "원론적인 그런말은 저도 할 수 있어요. 2주년 기자회견을 그냥 날려먹은 알맹이 없는 내용이구만", "흐린 눈 하지 마세요", "전 이미 사람으로 안 봅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무조건 '가짜뉴스'라고 버럭하지만, 각종 매체에서 비하인드로 이미 나왔던 얘기들인데 ○○일보(언론사명)에서 어제 기자회견보고 작심하고 쓴 기사라 생각합니다. 욕하는 녹취록까지 돈다던데 정말 참담합니다. 평론가에게 전화해서 40분을 한동훈 욕만 했다는 설도 파다해요. 전 정말 이 무례하고 양심 없는 정권에 대해 분노하고, 그럴수록 우리 님들이 한동훈만을 위해 힘을 모아주실 거라고 믿습니다ㅠㅠ" 등의 댓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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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인의 길가면 무조건 방해하고 다음 정권은 민주당에게 넘길 거야…”
“썩어도 준치라고 살아있는 권력하고는 척 지면 절대로 안 돼…힘내자! 한동훈! 위드후니!”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전 참모를 통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관섭) 비서실장, (윤재옥) 원내대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점심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거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그 문제는 바로 풀었다. 해소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전 위원장과의 관계를 묻는 물음엔 "한동훈 전 위원장은 정치 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이제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보도된 뒤 한 전 위원장 팬 카페 '위드후니'엔 '대통령의 진심은 뭘까요?'라는 제하의 의미심장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네티즌은 "대통령의 진심은 뭘까요? 이 기사 말미에 XXX는 우리가 아는 그 개XX일까요?"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을 접한 회원들은 "원론적인 그런말은 저도 할 수 있어요. 2주년 기자회견을 그냥 날려먹은 알맹이 없는 내용이구만", "흐린 눈 하지 마세요", "전 이미 사람으로 안 봅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무조건 '가짜뉴스'라고 버럭하지만, 각종 매체에서 비하인드로 이미 나왔던 얘기들인데 ○○일보(언론사명)에서 어제 기자회견보고 작심하고 쓴 기사라 생각합니다. 욕하는 녹취록까지 돈다던데 정말 참담합니다. 평론가에게 전화해서 40분을 한동훈 욕만 했다는 설도 파다해요. 전 정말 이 무례하고 양심 없는 정권에 대해 분노하고, 그럴수록 우리 님들이 한동훈만을 위해 힘을 모아주실 거라고 믿습니다ㅠㅠ" 등의 댓글을 썼다.
다른 이들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나경원이나 안철수에게 하는 걸 보고 그때부터 이 분(윤 대통령)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총선에서 행보를 보고 인성을 알게 됐네요", "오해라고 국민들한텐 거짓말하지만 내가 깽판치고 통수친 거 맞아. 한동훈 정치인의 길가면 무조건 방해하고 다음 정권은 민주당에게 넘길 거야…", "우리는 한동훈 그날을 위해 좋은 말만 합시다. 썩어도 준치라고 살아있는 권력하고는 척을 지면 절대로 안 됩니다. 힘내자! 한동훈! 힘내자! 위드후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회원들은 "한동훈에게 쌍욕 했다는 건 한 군데에서가 아니고 여기저기서 나오는 말인데 기사 믿지 말라는 둥 한 몸이라는. 한동훈 카페인지 윤통 카페인지 윤석열 욕하고 여론 나빠져야 한동훈한테 전화하지 여론 좋은데 전화하겠냐고 멀리를 좀 보세요", "적어도 한동훈님은 위드후니 밖에 없네요. 이럴수록 더더욱 분발합시다. 한동훈님 파이팅", "윤통은 보수의 소중한 자산이며 희망인 한동훈과 만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해야 지지율 침체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등의 글을 남기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 전 위원장 지지자들 중 대다수는 윤 대통령의 해명에도 강한 의구심을 품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한 전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한 전 위원장은 저와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왔다"며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이후 본인도 지치고 재충전이 필요한 것 같아 부담을 주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면서 "언제든지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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