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내보낸다…"새 센터백 합류→팀 떠날 것" 스카이스포츠 독일 전망

김건일 기자 2024. 5. 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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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레알 마드리드와 1차전에 범했던 실수로 각인된 이미지는 강했다. 2차전 준수한 경기력에도 비판을 받았다.
▲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난 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김민재가 출전한 뒤, 팀이 무너졌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같은 날 “김민재가 등장한 후 2골을 내줬다. 그는 ‘호러 쇼’를 선보였다”라며 혹평했다. 여기에 더해 10점 만점에 2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조금 가혹한 면이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그리고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김민재는 이례적으로 유럽 진출 이후 세 시즌 동안 세 팀에서 뛰었다. 소속팀에서 맹활약으로 주가가 치솟은 덕분.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은 모두 바이아웃을 지불해 김민재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런데 이번엔 상황이 지난 세 시즌과 상반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들이 조나단 타를 비롯한 새로운 센터백들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김민재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던 마티아스 더리흐트는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부족한 출전 시간에 품었던 불만도 사라진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 1군 선수단엔 김민재를 비롯해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그리고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중앙 수비수 네 명이 있다. 다이어는 임대 신분이었다가 출전 수에 따른 완전 이적 옵션이 활성화되면서 다음 시즌까지 팀에 남게 됐다.

공교롭게도 다이어를 제외한 중앙 수비수 세 명 모두 이적설에 엮였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전반기엔 더리흐트가, 반대로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주전으로 올라선 현재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모두 이름값 있는 선수들인 만큼 잠재적인 행선지로는 빅클럽들이 거론됐다.

줄어든 출전 시간에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설까지 겹쳐 이적설이 제기됐던 김민재는 팀에 잔류할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 번째 센터백"이라며 "김민재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에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왜 그를 영입했는지 다음 시즌 증명하고 싶어한다. 또 김민재는 뮌헨과 구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난 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김민재가 출전한 뒤, 팀이 무너졌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같은 날 “김민재가 등장한 후 2골을 내줬다. 그는 ‘호러 쇼’를 선보였다”라며 혹평했다. 여기에 더해 10점 만점에 2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조금 가혹한 면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 인사이드'는 지난 6일 "김민재는 일부 경기들에서만 인상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에서 두 차례 실수로 인해 그의 팀 내 평판이 더욱 악화됐다.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선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선제골을 내주기 전에 좋지 않은 위치 선정과 동점골을 내주는 탐욕스러운 태클로 바이에른 뮌헨 팬들을 화나게 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떠나보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빌트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통해 구단은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됐다. 김민재는 이전에 매각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가 떠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나폴리가 그를 복귀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31억 원)를 올릴 수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매각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에 영입하려는 선수는 조나단 타(28, 레버쿠젠)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조나단 타가 레버쿠젠을 떠난다면 유럽 상위 팀으로 이적하길 원할 것이다. 현재 레버쿠젠과 2025년까지 계약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를 영입하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중앙 수비수를 5명이나 둘 이유는 없기에 기존 4명(김민재,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다이어) 중 한 명을 매각해 이적료를 충당할 생각이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25일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 중앙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을 추진한다"며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기 전 기존 중앙 수비수를 판매하려 한다"고 전했다.

바이어 레버쿠젠 주장이기도 한 타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선발로 나서 4골 1도움과 함께 바이어 레버쿠젠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팀을 창단 12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수비수 중 최고로 꼽히는 빠른 스피드와 함께 몸싸움 능력, 그리고 패스 능력까지 갖춰 사비 알론소 감독 전술에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타는 바이어 레버쿠젠과 오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바이어 레버쿠젠은 타가 떠난다면 4000만 유로 이상이 넘는 이적료에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문제는 바이어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에 판매를 꺼린다는 점. 타를 바이에른 뮌헨에 넘긴다면 우승 라이벌인 바이에른 뮌헨의 전력을 강화하는 꼴이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과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 위해선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타 거래에 포함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타니시치를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보냈다. 스타니시치는 바이어 레버쿠젠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스티니시치를 임대 복귀시켜 다음 시즌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로날드 아라우호.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아라우호를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스페인 현지에서 나왔다. 아라우호가 영입을 희망하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면 김민재는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타 외에도 또 다른 중앙 수비수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기존 센터백을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독일과 스페인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한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을 이유로 7000만 유로 규모 이적료에 아라우호 영입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투자할 정도로 아라우호 영입 의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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