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카카오, 광고 추가 성장 어려워… 목표가 7.1만→6.8만 하향”

문수빈 기자 2024. 5. 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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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10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본사 사업 가치는 10조8000억원으로 산출된다"며 "주요 자회사(게임즈·뱅크·페이 등) 지분가치는 현재 시장가를 반영해 총 자회사 지분 가치는 19조2000억원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낮은 기저효과와 마진이 좋은 메시지 광고주 수 증가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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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카카오의 종가는 4만8600원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아지트의 모습./뉴스1

10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본사 사업 가치는 10조8000억원으로 산출된다”며 “주요 자회사(게임즈·뱅크·페이 등) 지분가치는 현재 시장가를 반영해 총 자회사 지분 가치는 19조2000억원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1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광고 업황 회복 지연 전망과 커머스 거래액 둔화에 따라 올해 톡비즈 매출 기존 대비 9% 하향 조정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1조9884억원, 영업이익은 1203억원이다. 이는 시장 추정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톡비즈 매출액은 5221억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광고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낮은 기저효과와 마진이 좋은 메시지 광고주 수 증가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즈보드 역시 친구탭 시간당비용(CPT) 매출 확대와 중국 커머스 광고 수혜로 전년비 11% 성장했다”며 “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성수기 효과로 분기 대비 5% 증가했으나 거래액 성장률은 둔화됐다”고 했다.

컨텐츠 부문 매출은 1조336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예상 대비 미디어 사업의 라인업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게임, 뮤직의 부진한 실적을 상쇄했다”며 “전반적으로 눈높이가 낮아진 1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커머스 광고 수혜가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광고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긴 하나, 2분기부터는 그 이상의 추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커머스 역시 성수기 효과 이후 거래액의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본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해 온 만큼 실적 모멘텀은 단기간에 소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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