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최대정유사 BP, '공중분해'된 테슬라 슈퍼차저 인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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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이자 세계 2위 정유회사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인 슈퍼차저 부문에 대한 인수 의지를 내비쳤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BP는 이날 테슬라와 충전소 네트워크 매입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를 대신해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확장해나갈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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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충전소 네트워크 확장 공격적으로 모색 중
테슬라 발표 후 확장에 더 집중하고 있어" 입장
영국 최대이자 세계 2위 정유회사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인 슈퍼차저 부문에 대한 인수 의지를 내비쳤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BP는 이날 테슬라와 충전소 네트워크 매입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주 비용 축소 등을 이유로 슈퍼차저 인프라 담당 임원인 레베카 티누치와 해당 부서 직원 500명을 일시에 해고했다. 또 슈퍼차저의 확장 속도를 늦추겠다고도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BP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부동산 인수를 공격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 테슬라의 발표 이후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BP의 충전 사업부인 BP펄스는 테슬라와 잠재적으로 슈퍼차저 개발 계약을 맺었던 부동산 소유주들과 협력해 사용 가능한 부지를 확보할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테슬라를 대신해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확장해나갈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전기차 충전소 사업은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 지난해 2월 BP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의 전기차 충전소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그중 5억 달러는 향후 2~3년 내에 3000개 충전소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0월에는 1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급속 충전기를 발주할 정도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에 관심이 많았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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