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건희 여사 ‘사과’, 변화된 모습 보였다…최소 70점”

KBS 2024. 5. 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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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 '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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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전화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변인님 안녕하세요.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전종철 :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20여 분간의 국민 보고 그리고 70여 분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습니다. 윤 대변인님은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 윤희석 : 오랜만에 열린 기자회견인데 제 기대보다 훨씬 더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가진 그 메시지 파워가 확실하게 국민들께 전달되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점을 가장 인상적으로 저는 느꼈습니다.

▷ 전종철 : 저희가 뭐 워낙 시험을 거치면서 자라와서 그런지 점수 매기는 거 좋아합니다. 윤 대통령 기자회견 100점 만점에 몇 점입니까?

▶ 윤희석 : 저는 적어도 70점 이상은 드리고 싶습니다.

▷ 전종철 : 좀 높은 점수라는 의미의 70점입니까?

▶ 윤희석 : 다른 분들은 좀 낮게 평가하시는데요. 기본적으로 어제 대통령께서 그동안 보여주셨던 여러 사안에 대한 입장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셨고 가장 중요한 본인이 생각하는 어떤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께 잘 전달을 했다 그 부분에 저는 점수를 많이 드리고 싶습니다.

▷ 전종철 : 일단 소통은 했다 그렇게 이제 보시는 것 같고요. 그렇다면 가장 높게 점수 주고 싶은 답변은 어떤 게 있었습니까?

▶ 윤희석 : 저는 김건희 여사 관련 부분에 있어서 사과라는 단어를 쓰셨고 또 기존에 정치 공세, 명품백 관련 얘기인데요. 정치 공세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을 전혀 안 하셨습니다. 생각이 바뀌었다기보다는 그 얘기를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분명히 인정을 하시고 평가하시리라고 믿기 때문에 그 부분 그 답변을 가장 잘하신 답변이라고 들고 싶습니다.

▷ 전종철 : 반면 이 답변은 좀 아쉬웠다 하신 것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 질문에 윤 대변인님이라면 이렇게 대답했겠다 뭐 이런 거 혹시 없어요?

▶ 윤희석 : 해병대 순직 사건,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한 답변에서 조금 더 설명할 부분이 좀 있었을 거라고 봐요. 법리적인 부분도 있지만 여러 가지 행정부 수반으로서 이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하셨으면 국민들께서 조금 더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전종철 : 그 부분이요. 여당은 ‘모든 현안에 대해서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 들었다.’ 이렇게 이제 평가를 했고. 예상대로 여당은 그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반면에 또 야당도 예상대로 혹평 쏟아냈습니다. ‘언제까지 고집불통 대통령 모습에 국민이 절망해야 하나. 국정 쇄신 의지도 반성도 없는 그런 회견이었다.’ 여러 가지 뭐 책임 회피, 자화자찬 뭐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이런 야당의 비판은 좀 과하다고 보세요, 의미 있다고 보세요?

▶ 윤희석 : 야당의 반응은 나오기 전부터 다 예상한 거 아니겠습니까? 야당의 반응을 예상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야당의 정치 행위가 관심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얘기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쌓이면 국민들로부터 결코 사랑받는 야당이 될 수가 없다는 거예요. 계속 이렇게 강경 일변도로 일관하는 민주당식 정치가 적어도 21대 국회 시작부터 지금 4년 지난 시점까지 이어지고 22대 국회 4년 동안에도 계속 유지될 걸로 보이는데 과연 그것이 총선에서 175석을 준 국민의 뜻과 맞느냐 그 부분을 야당은 깊게 고민해야 될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윤 대통령이 이제 야당 쪽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얘기할 때 고가 백 얘기도 하지만 또 이제 그 이전의 수사를, 문재인 정권 시절에 수사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이것도 이제 언급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좀 약간 좀 강하게 비판을 했어요. 그런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이 건은 도이치모터스 관련한 부분은 이미 대선 때부터 계속 얘기해 왔던 겁니다. 발생 시점이 10년도 훨씬 지난 시점이고 이것에 대해서 얘기한 지가 3년이 넘었는데 그때는 문재인 정권 때란 말이죠. 그때부터 계속 수사를 해왔던 거예요. 그리고 전주라고 볼 수 있는 분들에 대해서도 2명이 기소돼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1심에서. 그런 사안인데 이걸 가지고 계속 특검을 하자 하면서 계속 정치 공세하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느냐는 것을 똑같이 대선 때부터 저희가 일관되게 주장했던 것을 반복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바뀐 게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이 윤 정권 들어서 뭐가 새롭게 어떤 사실이 드러났다거나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뭐가 있다거나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선 과정에서 오갔던 공방 거기에서 저희가 주장했던 내용을 대통령께서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열리자마자 특검법 다시 발의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일단 대치 정국이 예상됩니다. 특검법 통과와 재의요구권 행사 반복될 가능성이 높죠?

▶ 윤희석 : 그렇겠죠. 민주당이 노리는 것은 계속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해서 그것이 반복되는 누적 횟수 거기에 대한 압박을 주면서 결국 뭔가 정치적으로 이득을 얻겠다 뭐 이런 작전으로 보이는데요. 모두에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이 가진 의석수 그것을 좀 국민의 뜻과 이렇게 민주당이 계속 그 의석수를 가지고 이런 정쟁에만 몰두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 그 부분을 분명히 국민들께서 지적하실 그런 시간이 금방 온다고 저는 봅니다. 걱정도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께서도 분명히 민주당에 대해서 경고를 주시리라는 기대도 함께해 봅니다.

▷ 전종철 :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관련 질문도 있었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 관련 질문 받은 직후에 대통령한테 옅은 미소가 포착됐어요. 그 미소의 의미가 뭘까요?

▶ 윤희석 : 아마도 대통령께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의 개인적인 관계, 거기에다가 현재 정치적 상황에서 맞는 또 관계 변화 이런 것에 대해서 남다른 소회를 가지고 계시지 않겠어요? 거기에 대한 표현이 그런 옅은 미소로 나타난 게 아닐까 이렇게 봅니다.

▷ 전종철 : 답변을 보면 사실상 이렇게 한동훈 전 위원장한테 팔을 벌렸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윤희석 :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아무리 두 분의 개인적 관계야 저희가 속까지 알 수는 없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를 계속한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당연히 현직 대통령인 윤 대통령과 개인적 관계를 떠나서 분명히 만나실 수밖에 없는 거고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이 또 잘 해결되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열린 마음을 표시하신 게 아닐까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전종철 : 실제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어저께 한동훈 전 위원장의 어떤 정치적 위상이랄까 그런 데 대해서 좀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대통령이 했거든요. 그래서 뭐 오찬이든 만찬이든 조만간 만나게 될 수도 있고 그거는 뭐 두 분의 어떤 스탠스에 따른 건데 대변인님 보시기에 좀 약간 더 한 발 더 나아간 질문입니다만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결국은 나올 것이다, 안 나올 것이다. 어느 쪽으로 보세요?

▶ 윤희석 : 지금 상황에서 아마도 나오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할 거라고 봅니다.

▷ 전종철 : 그래요?

▶ 윤희석 : 네, 본인의 지금 생각은 거기까지 안 미칠 가능성이 높을 수는 있지만 지금 보면 전당대회에 나와달라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단 말이에요,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통해서. 전당대회에 나와달라는 서명운동이 지금까지 있었던가 그런 것을 본다면 적어도 그분들이 아마 당원 또는 적극 지지층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러한 지지층의 요구와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지 않을까. 그래서 전당대회가 있을 경우에 출마할 가능성이 지금 상황으로서 제가 개인적으로는 높다고 봅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그러니까 나올 것이다가 아니고 우리 대변인님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표현을 쓰셨어요. 다음 질문할게요. 윤 대통령으로 다시 넘어갑니다. ‘의대 증원은 미룰 수 없다.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 정부는 저희가 생각하는 로드맵에 따라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뭐 의사협회에서 입장도 낸다고 해요. 이 부분 역시 강대강 대치가 예상되네요.

▶ 윤희석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져 왔던 방식과 형태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상황이 계속 이어져서 답답한 상황인데 국민들께서 이제는 굉장히 많은 피로감을 보이고 계시기 때문에 다른 부분도 아니고 의료라서 어떤 식으로라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약간 희망적인 것은 의료계에서 어느 정도는 아주 처음에 있어서의 강경한 모습보다는 조금 누그러진 모습, 뭔가 정부와 대화를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제가 뭐 시기를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만 파국이 나오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파국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조만간 뭔가 국민들께서 그래도 해결이 된다라고 느끼실 수 있을 만한 어떤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저는 기대하고 싶습니다.

▷ 전종철 :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언급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문제에 대해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저출생 문제에 함께할 부분이 있는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말인데요. 직제 개편 신설 이런 게 입법 사항이잖아요. 그래서 과반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고 따라서 이 부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윤희석 : 네, 그런 부분은 굉장히 다행스럽고 평가받을 만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다른 문제가 아니고 전 국민적인 국가의 미래에 관련된 문제 아니겠습니까, 저출생 문제가. 현재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되는 문제가 있으니까. 지금 솔직히 말씀드려서 정부 출범하면 정권 바뀌면 정부조직법 개정을 해서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대통령의 생각과 공약에 맞게 정부 조직을 바꿔줘야 되는데 2년 동안 그걸 못하고 있었잖아요, 여가부 폐지를 비롯해서. 이번에 그 부분까지 포함해서 적어도 정부가 늦었지만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그런 정부조직법 개정까지 이어지기를 저는 바랍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추경호 의원이 어제 선출됐습니다. 102명 중에 70표를 얻었다고 해요. 압도적인 표 차인데 당선된 다음에 108명이 똘똘 뭉치자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당장은 이제 특검법 재투표나 이런 데서 단일대오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윤희석 : 단일대오가 유지되죠.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도 그 점을 강조한 건데 저희가 의석수가 108석이고 민주당에서 또는 기타 야당이 다 뭉치면 192석이 되는데 재의결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절대선이라고 할 수 있는 200석에 모자라고 저희가 어느 정도 거기에서는 8석 정도 더 갖고 있는 상황이라서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소위 말하는 표 단속 그것이 아마 계속 4년 내내 이어질 가장 큰 과업이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 당선자들 22대 임기를 시작할 분들이 4년 동안 어떻게 해야 되느냐 거기에 대해서 각오는 다 같다고 봅니다. 그것을 표현한 게 단일대오라는 건데요. 어쨌든 민주당 또는 야당에서 숫자를 앞세워서 과도하게 요구하는 정치적 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설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추경호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당내 대표적인 경제 정책통이다 이런 게 아마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제가 관측이 되는데 또 정부와는 주요 정책에 대해서 조율을 해야 하는 자리고요. 또 야당과 협상을 벌여 나가야 하잖아요. 그래서 이제 야당이 각종 특검법 쟁점 법안 줄줄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이걸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 윤희석 :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평가 중에 가장 주류를 이루는 평가가 합리적이라는 거예요.

▷ 전종철 : 합리적이다.

▶ 윤희석 : 네, 합리적이라는 뜻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을 거칠 수 있는 분이라는 거잖아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굉장히 거칠게 또는 의석수를 가지고 굉장히 강하게 추경호 대표를 압박할 텐데 거기에 대해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그런 협상 상대로서 저희 당 입장에서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고 한 결과가 70%에 가까운 득표율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직전까지 부총리를 했기 때문에, 경제부총리를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책적인 부분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보다 훨씬 정보가 많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어떤 면에서는 의석수는 많이 뒤지지만 아마 논의 과정을 주도할 수도 있는 그런 분이라고 보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전종철 :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지금 여당 내에서 논란이 있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고심도 깊어 보이고 또 꼼꼼이 준비하고 혁신 작업 병행해야 되기 때문에 좀 늦출 수도 있다 이런 발언을 했다가 당내 반발도 부르고 했거든요.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한 지금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 윤희석 : 대체적으로 빨리 하는 게 낫지 않냐는 의견을 밝히시는 당선자분들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전당대회라는 것이 준비하는 물리적인 기간이 있는 거고요. 지금 그냥 기존에 있던 룰을 그대로 가자, 룰 변경에 대한 논의가 없으면 모르겠는데 적어도 당원이 지금 100%, 당원 100%로 치러지는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 바꾸자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거기에 대해서 뭔가 당 지도부로서는 응답을 해야 하는 그런 과정이 또 남아 있어요. 이것까지 감안을 한다면 물리적으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전당대회를 그냥 그대로 열기만 하는 그런 상황은 지금으로서는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면 시간적으로는 6월 말이라든지 이런 시기가 과연 전당대회 개최 시기로 가능하겠느냐 그런 의문은 듭니다.

▷ 전종철 : 민주당 얘기 한두 가지 해볼게요. 민주당이 검찰에 대한 공세 수위 높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장시호 녹취록 인용하기도 했고 이화영 전 부지사 검찰 술자리 진술 회유 주장 반복하면서 검찰 수사 조작에 대한 특검도 벌이겠다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이 시점에 검찰에 대한 공세에 나온 이유 뭔가요?

▶ 윤희석 : 민주당은 4년 내내 검찰 독재라는 단어를 만들어서 검찰권에 대한 대단한 비난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검찰 출신인 분이 대통령이 됨으로써 저희 당의 대통령이 됨으로써 그 공세를 가속화하고 거기에 더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구성원들이 사법적인 어떤 리스크 그것을 막고 있는 상황, 그렇기 때문에 검찰을 악마화하지 않으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논리적인 어떤 귀결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것을 앞으로 4년 동안 계속 또 하겠다는 거예요. 검찰 전체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 글쎄요, 국가 전체의 형벌권을 행사한다는 국가 조직 전체를 독재의 어떤 주도자로 모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느냐. 일부 검사들에 대해서 그렇게 말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전체 검찰이 독재를 한다. 검찰이 어떻게 독재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런 논리가 4년 이상, 이제 4년 지났으니까 앞으로도 국민들한테 설득력을 갖고 있을지.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도한 정치 공세 분명히 국민들로부터 경고받을 일이라고 봅니다.

▷ 전종철 : 비슷한 얘기인데요. 엊그제 조국혁신당 주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조국 대표가 기조 발언을 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발언을 했는데요.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완전 분리해서 그나마 축소된 남아 있는 수사 권한 박탈하겠다 공언했습니다. 이게 시행되면 이른바 검수완박 시즌2인데 여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걸 대응해 나갈 수 있을까요?

▶ 윤희석 : 뭐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걸 막을 수는 없겠지만 다시 재의결 과정이 있게 되면 막을 수는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저희도. 기본적으로 그 말씀에 앞서서 도대체 이분들은 그럼 왜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려고 했느냐, 정치를 왜 하려고 하느냐는 기본적인 물음을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지금 검찰에 의해서 조국 대표의 경우인데요. 본인을 포함해서 가족이 기소를 당했고 재판을 거쳤고 그래서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억울하다고 본인이 생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어떤 과오가 있다 이것에 대한 반성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본인에게 그렇게 괴로움을 줬던 대상에 대해서 이런 표현이 좀 그렇지만 사적 복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한 행위라고 저는 봐요. 반복하지만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을 일이다.

▷ 전종철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희석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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