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구간 '수출의 다리' 교통체증 해결방안 마련한다

정영희 기자 2024. 5. 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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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구로공단에서 제조된 제품을 해외 수출길에 올리던 중요한 가교였으나 현재 급증한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해 상습정체 구간이 된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가 확 바뀐다.

수출의 다리 일대 도로구조 개선방안과 인근 교차로와 G밸리 등의 교통체계 개선에 관한 내용 등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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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향후 G밸리 교통 여건 개선 기대"
서울시가 상습 정체구간인 G밸리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증 해소 방안을 세운다. 올 6월 사업 수행자 결정 후 내년 4월까지 일대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한다./사진제공=서울시
1970~1980년대 구로공단에서 제조된 제품을 해외 수출길에 올리던 중요한 가교였으나 현재 급증한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해 상습정체 구간이 된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가 확 바뀐다. 서울시가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향후 서남권 개발에 따른 G밸리 확장 등 미래 교통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10일 서울시는 금천구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과업에 착수해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출의 다리 일대를 대상으로 '교통체계 개선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대상지 일대의 교통현황과 관련 계획 등을 고려한 개선방안과 사업 타당성 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끝냈다.

금천구 가산동(디지털2단지사거리~디지털3단지사거리)에 위치한 수출의 다리는 1970년 왕복 2차로로 개통돼 구로공단 생산품을 실어나르던 고가차도다. 1992년에 왕복 4차로로 한 차례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현재는 서남부 주요 간선도로인 남부순환로(디지털2단지사거리-디지털오거리)와 서부간선도로(디지털3단지사거리-철산대교)의 연결부다. 경부선 철도로 인해 동서로 나뉜 서울디지털산업단지(2·3단지)를 잇는 도로로 인근 가산로데오거리의 대형 쇼핑몰과 아웃렛도 인접해 있어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울러 서울시의 핵심사업인 서남권 대개조 구상과 가산동 일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 주변 개발 계획이 예정됨에 따라 향후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비한 교통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공사 방향을 포함해 연차별 공사 시행계획, 추정 공사비와 재원조달 계획 등이 담긴다. 수출의 다리 일대 도로구조 개선방안과 인근 교차로와 G밸리 등의 교통체계 개선에 관한 내용 등도 포함된다. 대상지 주변에서 추진 중인 교통분야 개선사업과 연계한 최적의 사업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G밸리 교통난의 해소책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3단지-두산길간 지하차도 건설' 사업, 서부간선도로 일부를 일반도로화하고 보행친화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등에 대한 연계방안도 검토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번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수출의 다리를 포함한 G밸리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지속적인 지역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로의 구조를 개선하고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방안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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