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머리 희끗한 김민희... 홍상수 감독과 근황 포착
홍상수(64) 감독과 배우 김민희(42)가 국내 카페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근황이 공개됐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상수 김민희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찍힌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국내로 보이는 한 카페 루프탑 테라스에 앉아 여유로운 분위기로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이 언제 찍힌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민희는 상의부터 하의까지 올블랙 패션에 은색 귀걸이로 포인트를 준 차림새였는데, 정수리 부근에 얼핏 보이는 흰머리가 눈길을 끈다. 홍 감독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청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 사진은 뉴욕영화제 관계자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사진에 “홍상수 33번째 장편 신작 촬영 전날 모습”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22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17년 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작품에 주연으로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두 사람은 국내 공식 석상에는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해외 영화제에는 함께 참석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홍 감독이 단독으로 참석해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1985년에 결혼해 딸을 두고 있는 홍 감독은 현재까지도 법적으로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16년 11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2019년 기각 결정을 내렸고, 홍 감독은 항소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김민희와의 관계 이후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희는 홍 감독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도망친 여자’(2020) ‘소설가의 영화’ ‘탑’(2022)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2023) 등에 출연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할 뿐만 아니라 제작실장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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