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빚던 유튜버 대낮 법원 앞서 무참히 살해한 50대 구속영장

곽선미 기자 2024. 5. 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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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비방전을 펼치며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대낮에 법원 앞에서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유튜버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50대 유튜버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서로 무차별 비방전을 펼치며 고소·고발을 주고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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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이날 오전 부산법조타운 인근에서 유튜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A 씨가 압송되고 있다. 부산지법 앞에서 50대 남성이 유튜브 방송을 하던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피해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 40분여 만에 용의자 A 씨를 경주에서 검거했다. 연합뉴스(공동취재)
9일 오후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이날 오전 부산법조타운 인근에서 유튜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A씨가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공동취재)

무차별 비방전을 펼치며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대낮에 법원 앞에서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유튜버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50대 유튜버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지만, 오전 11시 35분쯤 경북 경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서로 무차별 비방전을 펼치며 고소·고발을 주고받아 왔다.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이들은 부산지법에서 열리는 폭행 사건 재판에 피고인과 피해자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B 씨가 재판에 들어가기 전 법원 인근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자 근처 주차장에 숨어있던 A 씨가 급습했다. 경찰은 A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미뤄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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