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188㎞? 나 186㎞' 역대 최초 광속 홈런쇼…그것도 저지·스탠튼 앞에서

김민경 기자 2024. 5. 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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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르단 알바레스와 존 싱글턴의 광속 홈런쇼에 열광했다.

알바레스와 싱글턴에게 광속 홈런을 허용한 불운의 투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었다.

타구 속도 기록 제조기 저지와 스탠튼 앞에서 알바레스와 싱글턴은 새로운 역사를 쓰며 양키스의 6연승을 저지하면서 팀의 5연패를 막을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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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르단 알바레스 ⓒ 휴스턴 애스트로스
▲ 휴스턴 애스트로스 존 싱글턴 ⓒ 휴스턴 애스트로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르단 알바레스와 존 싱글턴의 광속 홈런쇼에 열광했다.

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알바레스는 3번 지명타자, 싱글턴은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그들의 커리어에 남을 타구 속도를 자랑하는 홈런을 날렸다. 알바레스는 빅리그 통산 137홈런을 기록하고 있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싱글턴은 빅리그 통산 홈런 20개, 2014년 13홈런이 커리어 하이인 타자인데 일을 냈다.

알바레스와 싱글턴에게 광속 홈런을 허용한 불운의 투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었다. 알바레스는 1회초 2사 후 스트로먼과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스트로먼의 8구째 커터를 걷어올렸는데, 타구 속도 116.8마일(약 188㎞), 비거리 395피트(약 120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알바레스의 홈런은 양키스타디움 오른쪽 외야 관중석 2층에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타구·투구 추적 시스템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 116.8마일은 알바레스가 올해 생산한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커리어를 통틀면 역대 2번째로 빠른 타구였다.

스트로먼은 알바레스의 선취포에 당황했는지 다음 타자 제레미 페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싱글턴과 마주했는데,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싱커가 배트에 제대로 걸렸다. 타구는 오른쪽 외야 관중석 3층으로 향했다. 타구 속도 115.4마일(약 186㎞), 비거리 442피트(약 134m)에 이르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3-0으로 거리를 벌리는 투런포였다.

MLB.com은 '싱글턴의 홈런은 양키스타디움이 충격에 빠져 침묵하게 만들었다. 이 홈런은 싱글턴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강한 타구였다. 싱글턴은 공을 치고 배트를 내려놓자마자 홈런이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레스와 싱글턴은 '최초' 역사를 쓰기도 했다. MLB.com은 '알바레스와 싱글턴은 2015년 스탯캐스트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같은 이닝에 타구 속도 115마일 이상 홈런을 쏘아 올린 유일한 팀 동료로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같은 팀 타자가 한 경기에 타구 속도 115마일 이상 홈런포를 나란히 터트린 사례는 앞서 4차례 있었다. 4번 모두 메이저리그 대표 거포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버티고 있는 양키스가 보유하고 있었다. 2022년 6월 12일은 저지와 스탠튼, 2021년 4월 24일은 스탠튼 혼자 2번, 2018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서는 저지와 스탠튼, 2017년 6월 11일 경기는 저지와 게리 산체스가 달성했다.

타구 속도 기록 제조기 저지와 스탠튼 앞에서 알바레스와 싱글턴은 새로운 역사를 쓰며 양키스의 6연승을 저지하면서 팀의 5연패를 막을 의지를 보였다.

▲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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