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삼성전자, 136조 시장 뛰어든다…AI 의료 사업 본격화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5. 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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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9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들 위주로 크게 올랐는데요.

먼저 화장품 섹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올리브영, 'K뷰티 성지'…화장품주 '훨훨'

수출 호조와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화장품주가 최근 주목받고 있죠.

며칠 전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로 방한객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로 인한 실적 개선이 벌써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5월 첫 주 황금연휴에 CJ 올리브영 관광상권 매출이 3배로 올랐다고 합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등 60여 개 매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도 80% 늘어났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화장품 업황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는데요.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는 올해 중국 외 수출 지역 다변화와 인디 브랜드의 성장이 지속되며 화장품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호실적·수출 호조 기대…웃음꽃 핀 미용의료기기

미용의료기기 관련주도 화장품주에 이어 호실적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이 고환율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죠.

또한 증권가에서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시술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클래시스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전체 미용의료기기 섹터를 끌어 올렸는데요.

클래시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2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가량 늘었습니다.

매출액도 30% 가까이 뛴 504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해외향 소모품 매출액이 증가하고 해외 장비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하며 증권사들은 클래시스의 목표주가를 앞다퉈 올려잡았습니다.

수출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미용의료기기 관련주들 대부분 크게 올랐는데요.

◇ 삼성, 136조 시장 잡겠다…AI 의료 사업 본격화

한편 AI 의료기기주도 재차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이 다시 의료기기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키울 것으로 보이자 관련주들이 어제 들썩였죠.

삼성전자는 자회사 삼성메디슨을 통해 프랑스의 초음파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소니오의 지분 100%를 1265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로 알려졌는데요.

삼성메디슨의 주력 제품인 초음파 의료기기에 소니오가 보유한 AI 진단 기술을 적용해 초음파 판독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삼성의 목표입니다.

이렇게 삼성전자가 소니오를 인수한 건 AI 의료기기의 시장성이 매우 크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AI 중심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연평균 42% 성장해 2027년에는 약 136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소니오 인수로 삼성이 AI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실적 볕 드는 게임주…게임주 바닥 찍었나

최근 게임주도 반등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주요 게임사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게임주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좋았는데요.

먼저 크래프톤은 1분기 연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4% 성장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9% 증가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지식 재산을 활용해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죠.

NHN도 지난 분기 실적 부진을 털고 매출이 약 10%, 영업이익이 약 42% 늘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에서 출시한 한국 모바일 게임이 역주행하며 모바일 게임 부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5월 이후 출시되는 신작도 게임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제 깜짝 어닝서프라이즈를 공개한 넷마블은 8일에 출시한 신작 '나 혼자 레벨업'이 일매출 약 140억 원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즈, 넥슨 등에서 신작이 줄줄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런 소식들에 게임 관련주가 어제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참고하셔서 한 주의 마지막인 금요일 장 투자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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