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32억원 털린 ‘도박 스캔들’,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지난 3월 이후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곧 TV시리즈로 제작된다.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 오나티 쇼헤이(LA 다저스)가 전 통역에게 당한 ‘사기 사건’이 TV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디애슬레틱 등이 10일 전했다.
TV 프로그램 제작사인 ‘라이온스게이트 텔레비전’은 이날 LA 다저스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사이에서 벌어진 ‘도박 스캔들’을 소재로 한 시나리오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TV 시리즈는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성장 과정을 따라간 뒤 메이저리그 진출과 LA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달러 대형 계약 과정도 소개한다. 이어 계약 몇 달 뒤 터진 오타니의 전 통역 미즈하라의 대형 사기 사건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도중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및 오타니 돈 갈취 사건이 드러났고 다저스는 곧장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당초 오타니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이는 미즈하라의 거짓말로 밝혀지고 있다.
미즈하라는 최근 검찰과의 사전형량제도를 통해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져 오타니의 계좌로부터 1700만달러(약 232억원)를 훔친 혐의를 인정했다. 미즈하라는 이 과정에서 오타니에게 들키지 않으려 계좌 이체 확인시 알림이나 전화 등을 오타니가 아니라 자신에게 오도록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즈하라에 대한 기소는 15일로 예정됐다.
이번 오타니 통역의 ‘도박 스캔들’ TV 시리즈는 토니상을 수상한 스캇 딜먼과 스포츠 기자 앨버트 챈 등이 제작한다. 딜먼은 이날 발표된 보도자료를 통해 “탄탄한 실적을 보여 온 라이온스게이트 텔리비전은 이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화면으로 옮기는데 완벽한 파트너”라며 “또한 챈의 광범위한 취재 등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벌어진 놀라운 사건의 전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리즈의 공개 시점, 어느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 될 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시즌 개막 직후 터진 충격적인 스캔들에도 흔들리지 않고 놀라운 타격 실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서울시리즈 이후 미국 본토 복귀 경기 등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7경기 타율은 0.423, 장타율이 0.885나 된다.
오타니는 올시즌 타율 0.355, OPS 1.103을 기록 중이다. 32득점, 54안타, 타율, 장타율 0.678, OPS 등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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