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기념' 시민참여 확대…내년 8개국 정상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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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올해 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늘린다.
인천시는 오는 9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내년 8개국 정상 초청 준비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며 "인천이 국제무대에서 '평화와 화합의 도시' 인식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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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올해 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늘린다.
인천시는 오는 9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선 기념식이 열리는 9월 11일에는 국제평화도시 선포식과 시가행진, 월미도원주민희생자위령비 헌화, 해군 함정 공개행사 등이 진행된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은 9월 15일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로 인해 기념식 날짜가 앞당겨졌다.
올해 기념행사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상륙작전 재연은 펼쳐지지 않지만, 시는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자유, 평화, 호국보훈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계획 중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팔미도 탐방, 참전국 유학생 평화캠프, 단축마라톤대회, 이북도민문화축제, 궁도대회, 평화안보포럼, 통일토크콘서트, 경축음악회 등이다.
시는 대시민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예산을 지난해 7억5천700만원에서 올해 13억1천900만원으로 늘렸고 시내 10개 군·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와 미국을 비롯한 영국·캐나다·프랑스·호주·뉴질랜드·네덜란드 등 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 초청 준비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외교당국과 협력해 미국 등 주요 국가 정상 초청이 성사되면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가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된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식의 경우 매년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대형 국제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내년 8개국 정상 초청 준비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며 "인천이 국제무대에서 '평화와 화합의 도시' 인식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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