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尹, '잘 가'라며 한동훈과 관계 정리…'정치인의 길' 발언 의미"

박태훈 선임기자 2024. 5. 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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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 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정치인'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결별 통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진수의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날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과 관련해 "총선을 또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거로 생각합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저는 한 문장 때문에 두 분의 관계는 거의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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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추가 질문을 더 받으라며 사회자에게 손짓하고 있다. 2024.5.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 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정치인'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결별 통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진수의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날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과 관련해 "총선을 또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거로 생각합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저는 한 문장 때문에 두 분의 관계는 거의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즉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이 대목이 그렇다"는 것.

진 전 장관은 "이는 (가까운 사이에는 하지 않는) 의례적인 덕담 느낌을 받았다"며 이를 해석한다면 "'잘 가' 뭐 이런 것"이라고 했다.

영혼이 담기지 않은 '무운(武運)을 빈다'는 식으로 윤 대통령 마음에는 한 전 장관이 설 자리는 이제 없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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