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사인 거절당한 아이들에…원빈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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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47·본명 김도진)의 24년 전 미담이 뒤늦게 전해졌다.
PD가 "원빈 아니냐"고 묻자, A 씨는 웃으면서 "맞다. 원빈"이라며 "2000년도다. 사실 원빈이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에 찍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때 어떤 다른 유명 연예인한테 사인받으러 간 거였는데 그분이 안 해준다고 했다"며 "낙심한 아이들을 보고 원빈 씨가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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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국 곳곳 살림 고수들을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 ‘정리마켓’이 공개한 영상에 60대 주부 A 씨가 나와 원빈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A 씨는 영상에서 냉장고 정리 비법을 소개했다. A 씨의 살림 노하우를 듣던 PD는 “아까부터 여쭤보고 싶은 게 있다”며 거실에 있는 액자를 가리켰다. 액자 속 사진에는 원빈이 어린 여자아이 두 명과 카메라를 보며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PD가 “원빈 아니냐”고 묻자, A 씨는 웃으면서 “맞다. 원빈”이라며 “2000년도다. 사실 원빈이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에 찍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때 어떤 다른 유명 연예인한테 사인받으러 간 거였는데 그분이 안 해준다고 했다”며 “낙심한 아이들을 보고 원빈 씨가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아이들이 원빈 씨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다. (사인을 거절한) 그분보다 훨씬 유명해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훨씬 더 잘된 일 아닐까”라고 말했다.
원빈은 1997년 KBS2 드라마 ‘프로포즈’로 데뷔했다.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 2010년 영화 ‘아저씨’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이후 배우로서의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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