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라도 아끼자’ 애틀랜타, 에인절스로 기요르메 트레이드..보스턴서 숏 영입

안형준 2024. 5. 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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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가 백업 내야진을 정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1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내야수 잭 숏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지난 겨울 영입한 데이빗 플레처의 연봉을 일부 에인절스에 부담시키기 위해 이번 이동을 단행했다고 분석했다.

기요르메는 애틀랜타가 1월 1년 110만 달러 소규모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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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애틀랜타가 백업 내야진을 정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1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내야수 잭 숏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LA 에인절스로 내야수 루이스 기요르메를 트레이드했다. 그리고 보스턴으로부터 숏을 영입했다. 백업 내야진을 정비하고 조금이나마 지출을 줄이기 위한 이동이다.

애틀랜타는 기요르메를 에인절스로 보내고 현금 또는 추후지명 선수 1명을 받기로 했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지난 겨울 영입한 데이빗 플레처의 연봉을 일부 에인절스에 부담시키기 위해 이번 이동을 단행했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12월 에인절스와 트레이드로 플레처와 포수 맥스 스태시를 영입했다. 제러드 켈닉과 함께 영입한 1루수 에반 화이트와 마이너리거 타일러 토마스를 내줬다. 애틀랜타는 스태시를 하루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했지만 플레처는 팀에 남았다.

플레처는 2021시즌에 앞서 에인절스와 5년 2,6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 선수. 2024-2025시즌 연봉이 1,250만 달러(+바이아웃 1.5M)인 선수였다. 연장계약 첫 해부터 부진한 플레처는 2022-2023시즌에는 부상으로 합계 100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애틀랜타가 플레처를 영입한 것은 플레처가 꼭 필요해서가 아니었다. 켈닉 영입을 위해 2년 1,500만 달러(+바이아웃 2M) 계약이 남아있는 '실패한 기대주' 화이트를 떠안았고 에인절스와 '중소규모 악성계약'을 맞바꾼 것이었다. 같은 악성계약이지만 에인절스는 그래도 1루수가, 애틀랜타는 내야 유틸리티가 팀에 더 필요한 포지션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애틀랜타는 플레처를 영입한 뒤 웨이버 공시했지만 1,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떠안으려는 팀은 없었다. 플래처는 마이너리그로 향했고 지난 4월 잠시 빅리그로 콜업됐지만 다시 강등됐다.

기요르메는 애틀랜타가 1월 1년 110만 달러 소규모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 올시즌 백업 내야수로 10경기를 소화했지만 .150/.190/.250 3타점에 그쳤다. 팀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 하지만 앤서니 렌던, 미겔 사노 등이 부상을 당한 에인절스는 경험있는 백업 내야수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애틀랜타는 기요르메의 연봉 110만 달러를 에인절스에 부담시켜 조금이나마 플레처의 연봉 지출을 나누기로 결정했다. 추후지명 선수 대신 현금을 받을 경우 또 플레처의 연봉의 일정 부분을 채울 수 있다. 기요르메는 1994년생 내야수로 빅리그에서 7시즌째를 보내고 있는 선수다. 뉴욕 메츠에서 지난 6년을 뛰었고 빅리그 통산 343경기에 출전해 .258/.341/.331 5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기요르메가 빠진 백업 내야수 자리는 숏으로 채운다. 1995년생으로 기요르메보다 한 살이 어린 숏은 빅리그 데뷔 4년차로 아직 연봉조정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다. 올시즌 메츠와 보스턴에서 12경기 .063/.167/.063(16타수 1안타)을 기록했고 빅리그 4시즌 통산 189경기에서 .169/.262/.299 13홈런 55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기요르메보다 장타력이 좋고 연봉이 낮다.

202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숏은 지난 11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메츠로 이적했고 4월 말 메츠에서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 돼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보스턴에서 DFA 된 후 애틀랜타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자료사진=위부터 루이스 기요르메, 잭 숏)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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