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급형 올레드 TV 美 출시…올레드 대중화 '신호탄'

이인준 기자 2024. 5.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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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대 시장인 미국 등에 보급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라인업을 출시했다.

아직 올레드 TV 시장은 높은 가격 탓에 전체 TV 시장에서 점유율이 10%에 그치지만, 삼성전자의 판매 공세가 올레드 TV 대중화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올레드 TV를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먼저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53%로, 삼성전자(22.7%)에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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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라인업보다 최소 4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책정
글로벌 TV 판매 1위 삼성전자, 올레드 시장 공세 '주목'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최대 시장인 미국 등 일부 지역에 보급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라인업을 출시한다. 새 제품군인 S85D는 ▲55형(1699.99달러·233만원) ▲65형(2099.99달러·288만원) ▲77형(3399.99달러·466만원) 등 3종이다. 시리즈 바로 윗등급인 S90D 같은 크기 제품보다 300~600달러(42만~82만원) 저렴하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최대 시장인 미국 등에 보급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라인업을 출시했다.

아직 올레드 TV 시장은 높은 가격 탓에 전체 TV 시장에서 점유율이 10%에 그치지만, 삼성전자의 판매 공세가 올레드 TV 대중화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올레드 제품군에 보급형인 'S85D' 시리즈를 새로 추가했다.

새 제품군인 S85D는 ▲55형(1699.99달러·233만원) ▲65형(2099.99달러·288만원) ▲77형(3399.99달러·466만원) 등 3종이다. 시리즈 바로 윗등급인 S90D 같은 크기 제품보다 300~600달러(42만~82만원), 최상위 등급인 S95D보다 900~1300달러(123만~178만원)까지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올레드 TV를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먼저 선보였다.

이 TV들은 아직 국내 출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연초 삼성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라인업을 더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출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의 판매 공세로 올레드 TV 시장 경쟁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올레드 TV 시장은 LG전자가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53%로, 삼성전자(22.7%)에 크게 앞섰다.

다만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판매 18년 연속 1위라는 점에서 이번 판매 공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질 지 여부가 관심사다.

LG전자 미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LG전자의 보급형인 B시리즈의 올해 신제품인 'B4 시리즈 웹 OS 24' 가격은 65형 기준 2199.99달러(301만원)다. 삼성전자 'S85D' 65형이 100달러 더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또 LG전자가 '텃밭'인 42형 올레드 TV도 미국 등에서 출시한다.

올레드 TV 시장은 파리 올림픽, 유로 2024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올릴 수 있다. 올레드 TV의 올해 출하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TV 출하량 증가폭(1.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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