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퇴장' 인도네시아, 기니에 0-1 석패...눈앞에서 놓친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금윤호 기자 2024. 5.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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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매직'에 힘입어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으려던 인도네시아의 꿈이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9일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0-1로 졌다.

대망의 올림픽 출전까지 단 한 단계만 남겨뒀던 인도네시아는 이날 기니와 단판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하면서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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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신태용 매직'에 힘입어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으려던 인도네시아의 꿈이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9일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0-1로 졌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망의 올림픽 출전까지 단 한 단계만 남겨뒀던 인도네시아는 이날 기니와 단판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하면서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게 됐다.

반면 기니는 1986년 멕시코시티 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파리행 막차를 탄 기니는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뉴질랜드와 A조에 속하게 됐다.

기니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올림픽 진출이 무산되자 아쉬워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

경기를 앞두고 성인 대표팀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6위로 앞서는 기니가 134위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경기는 접전이 벌어졌다.

상대적으로 큰 키와 힘, 속도를 앞세운 기니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인도네시아도 한 번씩 터져나오는 역습으로 기니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그러나 경기를 주도하던 기니는 전반 28분 쿠리바 모리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0 리드를 가져갔다.

기니는 이어 후반 29분 두 번째 페널티킥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판정에 항의하던 신태용 감독은 옐로카드를 연속으로 두 장을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다만 기니의 두 번째 페널티킥은 실축으로 이어지면서 1골 차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남은 시간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파리 올림픽을 향한 티켓은 기니에게 내주고 말았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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