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숏폼 보며 문해력 떨어진 학생들 위해 매일 10분 책읽기 확대”

김선영 기자 2024. 5. 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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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9일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가족과 하루 10분 씩 함께 책을 읽는 '북 웨이브(BookWave) 캠페인'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에서 서울에서 학생, 가족, 마을이 어우러진 책 읽기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캠페인은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에 자율적으로 독서하는'책 읽는나', 가족·지역사회와 연계해 책을 함께 읽고 경험을 나누는 '함께 읽는 가족'·'독서공동체, 서울' 등 3단계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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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웨이브(BookWave)’ 독서 캠페인 설명하는 조희연 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강화하고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독서 캠페인 ‘북웨이브(BookWav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9일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가족과 하루 10분 씩 함께 책을 읽는 ‘북 웨이브(BookWave) 캠페인’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생이 되는 학령기는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데, 최근 문해력 공백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있다"며 "교육의 핵심이 독서인만큼, 더불어 성장하는 서울 독서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요즘 학생들은 긴 문장을 읽는 걸 힘들어 하고,숏폼 중심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이럴수록 독서 결핍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교육계에선 코로나19 팬데믹 뒤 대면 수업이 중단되며 학생들의 문해력 등 기초학력 저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에서 서울에서 학생, 가족, 마을이 어우러진 책 읽기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기존 서울 초·중·고등학교에서 진행하던 토론 등 방과 후나 교과 시간 내 독서 프로그램을 학부모나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독서 캠페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캠페인은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에 자율적으로 독서하는‘책 읽는나’, 가족·지역사회와 연계해 책을 함께 읽고 경험을 나누는 ‘함께 읽는 가족’·‘독서공동체, 서울’ 등 3단계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은 ‘책읽는 나’ 단계에선 친구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독서하는 ‘아침 책 산책’, 관심사와 진로 등을 주제로 학생이 직접 책을 쓰는 ‘서울학생 첫 책 쓰기’ 등에 참여 할 수 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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