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오늘 동시다발 휴진…다만 응급·중증환자 진료 유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5. 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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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증원 강행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이 10일 하루 동안 휴진하기로 했다.

의대 교수들은 휴진에도 응급·중증·입원환자에 대한 진료와 수술은 유지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이달 3일 교수 휴진으로 외래진료가 소폭 줄었는데, 이번에는 외래와 수술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계명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자율 휴진에 들어가지만, 이달 3일 휴진 때도 내과 소속 교수 일부만 휴진하면서 사실상 정상 진료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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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증원 관련 자료 법원 제출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증원 강행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이 10일 하루 동안 휴진하기로 했다. 다만 응급·중증·입원환자의 진료·수술은 유지하면서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주 1회 휴진 방침에 따라 지난달 30일, 이달 3일에 이어 이날도 전국적으로 휴진에 들어간다. 의대 교수들은 휴진에도 응급·중증·입원환자에 대한 진료와 수술은 유지한다.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 중에서는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4곳 교수들이 전의비 소속이라 일부 교수들이 휴진할 것으로 보인다.

휴진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참여율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지만, 대다수 병원은 예정된 진료나 수술에 큰 차질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휴진을 선언했던 지난달 30일과 이달 3일에도 대부분의 병원이 무리 없이 운영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이달 3일 교수 휴진으로 외래진료가 소폭 줄었는데, 이번에는 외래와 수술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도 병원 자체가 문을 닫는 일 없이 정상 운영된다는 입장이다. 서울성모병원은 개원기념일을 맞아 오는 10일 오전에는 정상 진료하고 오후에는 애초에 휴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집단 휴진하는 진료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울산대학교병원도 지난 3일에 휴진한 만큼 이날은 휴진에 동참하지 않을 방침이다. 계명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자율 휴진에 들어가지만, 이달 3일 휴진 때도 내과 소속 교수 일부만 휴진하면서 사실상 정상 진료가 이뤄졌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법원 요청에 따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 등 증원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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