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가구 장마 피해 최소화”…관악구,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운영

김성훈 기자 2024. 5. 1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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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반지하 거주민들의 여름철 장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한다.

구는 지난 9일 박준희 구청장과 동행파트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과 노인 등 '재해약자' 321가구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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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오른쪽 다섯 번째) 서울 관악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9일 관악구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반지하 거주민들의 여름철 장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한다.

구는 지난 9일 박준희 구청장과 동행파트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과 노인 등 ‘재해약자’ 321가구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

구에 따르면 동행파트너는 침수 예보 단계부터 현장에 출동해 재해약자의 안전을 살피고 신속한 피난을 돕는다. 구는 지난해부터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구성해 재해약자 돌봄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 약 700여 명이 활동하게 된다.

구는 올해 재해약자 1가구당 △돌봄공무원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 △인접 거리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 등 4명 안팎의 동행파트너를 매칭한다. 평상시에는 지속적 연락으로 신뢰를 쌓고, 재난 발생 시에는 신속한 정보공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연락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침수 예보·경보가 발령되면 돌봄공무원은 전화, 카카오톡 등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동행파트너(통반장, 이웃주민)에게 기상정보 등을 신속하게 전파한다. 동행파트너는 즉시 재해약자 가구에 출동해 물막이판, 역류방지시설 등 침수방지시설을 점검하고 필요 시 대피를 돕게 된다.

박 구청장은 "수해 현장에서 주민 모두가 하나되어 내 일처럼 피해 이웃을 도와주고 구조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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