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이승현-이호성-육선엽 덕분에 행복한데…‘5승 ERA 1.46 37K’ 2군 폭격, 7월에 156km 파이어볼러가 온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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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156km 파이어볼러가 온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순항하고 있다.

이제는 삼성의 에이스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원태인을 비롯해 성공적으로 선발에 안착한 좌완 이승현, 장기적으로 삼성의 선발 자리를 맡아야 하는 1라운드 듀오 이호성과 육선엽까지.

이호성도 1승 2패 평균자책 4.00이지만, 최근 5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2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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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156km 파이어볼러가 온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순항하고 있다. 21승 16패 1무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승환, 김재윤, 임창민 등이 버티는 마운드와 강민호, 김헌곤, 구자욱 등이 활약하는 타선에서 베테랑들이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 이재현, 김영웅, 김재상이 타선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삼성 김윤수. 사진=김영구 기자
삼성 김윤수. 사진=김재현 기자
무엇보다 기대하던 젊은피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제는 삼성의 에이스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원태인을 비롯해 성공적으로 선발에 안착한 좌완 이승현, 장기적으로 삼성의 선발 자리를 맡아야 하는 1라운드 듀오 이호성과 육선엽까지.

원태인은 5승 1패 평균자책 1.55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 2위다. 이승현은 아직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1.71이다. 이호성도 1승 2패 평균자책 4.00이지만, 최근 5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2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슈퍼루키 육선엽도 불펜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힘을 더할 선수가 온다. 바로 2군을 폭격하고 있는 김윤수. 온양중-북일고 졸업 후 2018 2차 6라운드 5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윤수는 1군 통산 123경기 7승 9패 16홀드 평균자책 5.31의 기록을 남기고 국군체육부대(상무)에 떠났다. 2020시즌 61경기 3승 5패 12홀드 평균자책 4.66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윤수는 150km이 넘는 강속구 파이어볼러로 불렸으며, 군에 가기 전에 156km를 던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성 김윤수. 사진=김재현 기자
가능성은 있지만 제구 불안이 흠이었다. 1군에 있으면서 단 한 번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 상무에서 완전히 기량을 만개한 모양새다. 퓨처스리그이긴 하지만 7경기 5승 1패 37탈삼진 평균자책 1.46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 남부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 2위, 탈삼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꾸준하다. 7경기에 나왔는데 4월 6일 NC전(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제외하고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19일 롯데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 4월 26일 KIA전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5월 3일 고양 히어로즈전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에 이어 8일 경기에서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괴력투를 선보였다.

삼성 김윤수. 사진=김재현 기자
김윤수는 최근 퓨처스리그 인터뷰에서 “남은 군생활 동안 선발 로테이션 잘 돌겠다. 팀이 지금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돌아가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었다.

김윤수의 전역 예정일은 7월 15일. 약 두 달 조금 더 남았다. 김윤수가 올 때 쯤이면 올스타 휴식기 이후 무더운 여름, 한창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다.

김윤수가 전역 후 삼성 마운드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삼성 김윤수. 사진=김영구 기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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