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시대' 이후 36년 만에...창단 120년 첫 분데스 우승-49G 무패! 레버쿠젠, 또 다른 역사 도전

신동훈 기자 2024. 5. 10. 0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범근 활약 속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36년 만에 레버쿠젠은 유럽 대회 제패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AS로마와 2-2로 비겼다.

창단 120년 만에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레버쿠젠은 이제 UEL 우승에도 도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버쿠젠, 로마 격파하고 UEL 결승 진출
차범근 시대 이후 36년 만에 우승 도전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차범근 활약 속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36년 만에 레버쿠젠은 유럽 대회 제패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AS로마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합계 4-2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가는 쉽지 않아 보였다. 레버쿠젠은 무려 48경기 동안 지지 않으면서 놀라운 무패 기록을 이어갔는데 로마에 실점을 연이어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실점을 했는데 후반 21분 또 페널티킥을 헌납해 파레데스에게 실점했다.

수많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아담 흘로젝이 최악의 결정력을 보이면서 연이어 기회를 놓친 레버쿠젠은 후반 29분 흘로젝을 빼고 패트릭 쉬크를 넣으며 최전방을 강화했다. 후반 36분엔 플로리안 비르츠를 넣고 흘로젝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기회를 날린 요나스 호프만을 불러들였다.

레버쿠젠은 되는 팀이었다. 후반 37분 지안루카 만치니 자책골이 나오면서 레버쿠젠이 격차를 좁혔다. 만치니 자책골로 인해 레버쿠젠은 합계 스코어에서 앞서갔다. 무패도 중요하지만 일단 결승에 올라야 했기에 후반 45분 공격적인 윙백 제레미 프림퐁, 알렉스 그리말도를 불러들이고 요십 스타니시치, 오딜롱 코수누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무패는 실패하는 듯 보였는데 기적이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7분 그라니트 자카 패스를 받은 스타니시치가 골을 터트리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합계 4-2로 이겼고 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무패를 이어갔다. 49경기 무패, 매 경기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창단 120년 만에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레버쿠젠은 이제 UEL 우승에도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1987-88시즌 UEL 전신인 UEFA 컵에서 우승을 한 바 있다. 당시 레버쿠젠엔 차범근이 있었다. 리그에서 부진하던 레버쿠젠은 UEFA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창단 처음으로 유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 UEFA 대회 트로피는 없었다. 2001-0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다. 22년 만에 UE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라 36년 만에 UEL 트로피를 노린다. 이미 레버쿠젠은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후대에도 길이 남을, 또 범접불가한 역대급 시즌을 만들기 위해 질주 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