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AI 굴기’ 집중 견제… “가드레일 반드시 필요”

박영준 2024. 5. 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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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향후 100년, 어쩌면 향후 1000년 동안 가장 유망하고 영향력 있는 기술이 될 것입니다."

미국 워싱턴 한복판 월터 E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AI 엑스포 2024' 행사에 대담자로 나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AI 기술이 향후 100년 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AI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면서도 그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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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첫 ‘AI 엑스포’ 개최
설리번·슈머 대담서 우려 목소리
“중국에 밀리면 안 돼” 경각심 강조

“인공지능(AI)은 향후 100년, 어쩌면 향후 1000년 동안 가장 유망하고 영향력 있는 기술이 될 것입니다.”

미국 워싱턴 한복판 월터 E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AI 엑스포 2024’ 행사에 대담자로 나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AI 기술이 향후 100년 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월터 E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엑스포 2024’ 행사에서 대담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AI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면서도 그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중국의 추격을 겨냥, “중국에서 생성형 AI 챗GPT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미국 때문이 아니라 중국이 이를 금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엑스포에 참가한 수백명이 설리번 보좌관의 대담을 지켜봤다. 에릭 슈밋 전 구글 회장이 설립한 특수경쟁연구프로젝트(SCSP) 주관으로 처음 개최된 엑스포 행사에는 사전 참가 등록 인원만 1만3000명을 넘겼다. 록히드마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미국 주요 방산 및 AI 기업과 미 국가안보국(NSA) 등 정부 기관의 부스 150개가 차려졌다.

이날 오전 대담에 나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AI 분야에서 대(對)중국 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가진 중국의 AI 기술은 안면 인식과 감시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우리가 가드레일을 두지 않는다면 절차나 규칙을 무시하는 이들이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글·사진 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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