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이너 열풍’ 이민우→박신양 김규리 화가로 변신한 ★들

권미성 2024. 5. 1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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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이너'(예술·아트Art)+엔터테이너(Entertainer)의 합성어) 열풍은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크게 불었다.

스타들 중 본업 외에도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화가로 변신한 이들이 많다.

가수 이민우, 배우 박신양, 김규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박신양에 이어 김규리 역시 화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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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이민우, 박신양, 김규리/뉴스엔DB

[뉴스엔 권미성 기자]

'아트테이너'(예술·아트Art)+엔터테이너(Entertainer)의 합성어) 열풍은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크게 불었다. 스타들 중 본업 외에도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화가로 변신한 이들이 많다. 가수 이민우, 배우 박신양, 김규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가수가 아닌 화가로 대중을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월 8일 채널 '모비딕'에 출연한 이민우는 "어렸을 때부터 화가가 꿈이었다"고 말하며 가수 활동 27년 차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작품 '마이 셀프'를 최초 공개했다. 이민우의 작품을 감상한 갤러리들은 70만 원부터 2000만 원 등 다양한 감정가가 언급됐다.

이민우는 과거 청소년 시절 진학을 위해 그림을 그린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전주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우송정보대학 실용음악과 전문 학사 졸업 후 배재대 공연영상학 학사 졸업 등 예체능에 다재다능한 능력을 입증했다. 이민우는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한국 예술가 특별전 'SoHo’s Got Seoul'에 작가로 참여하는 등 가수이자 화가로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민우가 소속된 '고고살롱'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중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단체로 정기적으로 모여 작품을 창작하고 사회 공헌 활동에 관해 토론한다. 여기엔 애니메이션 전공자 정기고, 그림에 재능이 있는 고준, 화가로 활동 중인 장혜진, 권지안(솔비) 등이 속해 있다.

배우 박신양은 10년간 130여 점을 그린 화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달 1일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이 출연해 작업실 겸 전시회를 하고 있는 장소를 소개했다. "제 작업실처럼 꾸며진 데다 10년 동안 그린 130여 점이 여기 있다. 한꺼번에 보이는 큰 전시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연기 생활을 쉰 박신양은 최근 '제4의 벽'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박신양의 절친들은 작품 '자화상' 그림을 보고 감탄했고 조수빈 아나운서는 그림을 팔지 않는 이유에 관해 묻자 박신양은 "많은 분이 작가님 그림을 보면 압도당해서 사고 싶어 하더라. 팔지 않는 다른 이유는 없다. 그림 그리면서 내가 가진 생각들을 온전히 표현했다. 그래서 지금은 '그림값이 얼마다' 이전에 그림 자체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신양에 이어 김규리 역시 화가로 변신했다. 김규리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미인도'에서 조선시대 남장 여자 화가 신윤복 역을 맡았다. 당시 김규리는 해당 작품을 통해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인정받았다. 김규리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동양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김규리는 여러 개인전을 통해 화가로 참여한 소식을 알렸다.

김규리는 꾸준히 자신의 SNS에 그림을 그린 흔적을 남겼다. 바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틈이 나면 스케치북이나 화첩과 같은 재료에 볼펜, 붓펜, 사인펜 등을 이용해 수목을 기반으로 한 사군자, 설경산수화 등을 그려왔다. 지난해 5월 김규리는 개인전 'NaA'을 열었다. 'NaA'는 나 자신을 길게 부르는 의성어로 유머를 담아 김규리가 붙인 말이다. 지난 2021년 첫 전시 이후 호랑이, 자연 등을 그려온 김규리는 전시회 주제를 '나'로 잡았다. 이에 "대한민국 여배우로서 그동안 피사체로 살아왔지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담을 수 없는 나만의 모습이 있기에 이번 전시에서 나를 풀어봤습니다. 그림을 그리면 대상을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됩니다. 자세히 알아야 그릴 수 있기도 하고 그리는 과정에서 더 자세히 배우게 되기도 하죠"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미술과 인연을 맺어왔거나 미술을 공부해 왔다. 표현 욕구가 강한 배우에게 그림은 자기 내면을 표출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연예인들의 화가 활동으로 미술시장이 활성화된다는 긍정의 시선도 있다. 이는 일반 대중이 관심을 더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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