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한국 꺾은 '신태용 매직' 이번엔 없었다...인도네시아, 기니에 0-1 패배...68년 만 올림픽 진출 무산

김아인 기자 2024. 5. 1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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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피바로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본선 진출은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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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도네시아, 기니에 0-1 패배
페널티킥 2회 헌납, 신태용 감독은 '경고 누적 퇴장'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무산
사진=게티이미지. 인도네시아가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피바로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에 0-1로 패배했다. 

[포포투=김아인]


인도네시아가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피바로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뷰]


인도네시아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이 대회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단 한 번도 U23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대만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새로운 역사는 계속됐다. 조별리그에서는 카타르에 패했지만, 호주와 요르단을 격파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승부차기 혈투 끝에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까지 잡으며 첫 출전 만에 준결승까지 올랐다. 사상 첫 올림픽 진출에 가까워졌지만 우즈베키스탄에 무릎을 꿇으면서 3·4위전으로 향했다.


사진=인도네시아 대표팀. 인도네시아가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피바로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에 0-1로 패배했다. 

이라크와 마지막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다퉜지만, 경기는 인도네시아의 1-2 패배로 종료됐다. 결국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에 오른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전력상 기니가 위에 있다는 평이 앞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기니는 76위. 134위인 인도네시아보다 훨씬 높은 순위에 있었다. 피지컬적인 면에서도 아프리카 대륙의 기니가 우세하다. 여기에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만큼 프랑스와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고, 경기가 열린 프랑스 경기장에도 익숙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불리한 조건이 많았다. 아시안컵에서 한 달 동안 6경기를 치르자마자 곧장 프랑스로 이동하는 살인 일정을 소화했다. 주축 멤버로 활약하던 일부 선수들이 아직 시즌 중인 탓에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하면서 전력을 꾸리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 결과]


사진=인도네시아 대표팀. 인도네시아가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피바로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에 0-1로 패배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28분 박스 안에서 인도네시아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이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쿠루마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인도네시아는 마음이 급했지만 동점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경기 도중에는 전반 44분 신태용 감독이 주심으로부터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기니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을 내세워 인도네시아를 공략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도 철벽 수비로 맞섰다. 기니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아리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와 인도네시아 수비진들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면서 슈팅 기회를 번번히 차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인도네시아가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피바로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에 0-1로 패배했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에 거듭 불운이 찾아왔다. 후반 25분 2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바가 실축했지만, 이 과정에서 격하게 항의했던 신태용 감독은 2번째 옐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시간을 지연하자 관중들이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옹호하기도 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인도네시아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본선 진출은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를 꺾은 기니는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과 뉴질랜드와 한 조인 A조에서 올림픽 본선을 치르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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