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저주’라는 자조까지… 뮌헨 챔스 4강서 짐쌌다
장민석 기자 2024. 5. 10. 03:40
챔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에 져
케인 첫 시즌에 뮌헨은 무관 확정
케인 첫 시즌에 뮌헨은 무관 확정
9일(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2023-202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막판 0-1로 뒤지며 벼랑 끝에 몰린 후반 43분 비니시우스 슈팅을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잡다가 놓치자 이를 쇄도하던 호셀루가 다시 차 집어 넣었다. 호셀루는 후반 46분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이 선언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극적인 2대1 승리를 거둬 1·2차전 합계 4대3으로 202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내달 2일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정상을 다툰다.
공격수 호셀루(34)는 프로 경력 동안 10팀을 거친 ‘저니맨(journey man)’. 2011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잠깐 뛴 뒤 여러 팀을 전전하다 올 시즌 복귀했다.
반면 뮌헨 해리 케인(31)은 또 한 번 울었다. 토트넘에서 13시즌 동안 우승 트로피 한 번 들어 올리지 못하자 작년 8월 뮌헨으로 왔는데 올 시즌도 ‘무관(無冠)’으로 마치게 됐다. 뮌헨은 케인이 오면서 분데스리가 1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된 데 이어 UCL 우승 꿈도 이루지 못하며 ‘케인의 저주’란 말까지 듣게 됐다. 뮌헨 김민재(28)는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투입됐지만 이후 팀이 2골을 허용하면서 져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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