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 노린 테러? 미끄럼틀에 박힌 '유리조각'···경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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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한 공원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깨진 유리병과 유리조각이 발견되면서 '아이들을 노린 고의적 범행'이라는 주장에 제기된 가운데, 구미시가 조사에 나섰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50분께 한 주민이 구평동 별빛공원 미끄럼틀 내부에서 깨진 유리조각을 발견했다.
해당 주민은 "지나가다 무심코 미끄럼틀 안을 봤더니 깨진 유리조각이 있었다"며 "비가 와서 아이들이 놀이터에 안 오겠지만 혹시나 해서 치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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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고의적 범행 여부 확인 조사 진행
경북 구미의 한 공원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깨진 유리병과 유리조각이 발견되면서 ‘아이들을 노린 고의적 범행’이라는 주장에 제기된 가운데, 구미시가 조사에 나섰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50분께 한 주민이 구평동 별빛공원 미끄럼틀 내부에서 깨진 유리조각을 발견했다.
해당 주민은 “지나가다 무심코 미끄럼틀 안을 봤더니 깨진 유리조각이 있었다”며 “비가 와서 아이들이 놀이터에 안 오겠지만 혹시나 해서 치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끄럼틀 안에도 조각이 있었는데 그건 손 베일 것 같아서 치우지 못했다. 혹시 아이들이 놀이터에 가게 된다면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리조각이 발견된 미끄럼틀은 아파트 3층 높이인 8m짜리 대형 미끄럼틀로 지역에서 유명하다. 평소 유아를 비롯해 10대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당 제보를 확인한 이후 현장에서 발견한 유리조각을 모두 정리하고 해당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다. 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수거한 숙취해소 음료병 조각과 공원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자료를 경찰에 전달해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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