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들의 산악마라톤, 백양~금정산 트레일러닝대회

유정환 기자 2024. 5. 1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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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트레일 러닝을 대표하는 동호회가 백양산과 금정산을 아우르는 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PTR(파워 트레일 레이스)클럽은 11일 오전 5시부터 500여 명이 참가하는 '2024 금정산 파워 트레일 레이스(GPTR)'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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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정산 파워 트레일 레이스

- 신라대서 출발 고당봉까지 왕복
- 42·22·12㎞코스 500여 명 참가

부산의 트레일 러닝을 대표하는 동호회가 백양산과 금정산을 아우르는 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PTR(파워 트레일 레이스)클럽은 11일 오전 5시부터 500여 명이 참가하는 ‘2024 금정산 파워 트레일 레이스(GPTR)’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신라대에서 출발해 백양산을 거쳐 금정산 고당봉까지 달리는 능선 레이스로 남녀 각각 42㎞, 22㎞, 12㎞ 코스로 나뉘어 치러진다.

먼저 42㎞ 코스는 오전 7시에 신라대에서 출발해 애진봉-백양산-만덕고개-대륙봉-산성고개-금정산(고당봉)을 왕복하는 코스다. 제한시간 11시간 이내 완주자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포인트 2점을 받을 수 있다. 22㎞ 코스는 백양산 둘레길 코스로 오전 8시에 신라대에서 출발해 선암사-만남의숲-운수사-예비군훈련장을 거쳐 신라대로 돌아온다. 제한시간 5시간 이내 완주자는 ITRA 포인트 1점을 받을 수 있다. 12㎞ 코스는 오전 8시에 신라대에서 출발해 운수사-애진봉-삼각봉-갓봉-주례정을 거쳐 신라대로 돌아온다.

PTR클럽이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것은 전국에서 부산대회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금정산과 천년고찰 범어사 등 부산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산악 마라톤 대회 개최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정덕수 PTR클럽 회장 겸 GPTR 대회장은 “레이스를 펼치는 동안 산과 바다, 그리고 도시까지 부산의 명소가 한눈에 들어와 부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번의 대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트레일러닝 문화 확산을 위해 해외 대회인 울트라 트레일 마운틴 몽블랑(UTMB) 등 국제대회 참가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6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PTR클럽은 마라톤 및 숲과 산길을 달리는 마라토너인들의 모임이다. 회원으로는 맨발로 풀코스 서브3를 7회 달성한 ‘맨발의 마라토너’ 이한기 선수와 2022년 제29회 지리산 화대종주(48㎞) 대회에서 6시간56분의 최고기록으로 기존 7시간28분 기록을 32분가량 단축한 장상근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풀코스 서브3를 달성한 회원만 1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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