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소말리아 등 분쟁·취약지역에 2436억원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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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9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국제적십자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 Red Crescent Societies, IFRC)과 분쟁 및 취약국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올해 분쟁 및 취약국 지원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8개 국제기구와 개별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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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9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국제적십자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 Red Crescent Societies, IFRC)과 분쟁 및 취약국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이카 분쟁 및 취약국 지원 예산은 지난해 335억원에서 올해 1233억원 규모로 4배에 달한다. 코이카는 올해 업무협약을 맺은 국제기구들의 경험을 활용해 소말리아, 남수단, 예멘, 시리아 등 20여 개의 분쟁 및 취약국을 지원하는 8개 프로그램을 만들고 3년간 2436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코이카의 분쟁 및 취약국 사업은 현장에서 발굴한 사업을 국가별로 단기 지원하는 단일 사업(stand-alone project) 방식으로 구조적인 분쟁 및 취약 상황의 근본적인 예방과 해결이 어려웠다.
이번에 새로 도입될 프로그램은 단일 국가가 아닌 지역(regional project) 대상 10년 단위 장기적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초국경적 위기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국제기구와 파트너십을 구축, 국내 인도적 지원 생태계도 함께 육성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NGO 및 학계에서의 사업 참여, 청년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 경로도 마련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분쟁 및 취약국 내 물 관리 체계 강화와 수자원 생태계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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