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구절벽 골든타임] 2. 강원인구 역삼각 구조 고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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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0~17세)은 줄고, 노인(65세 이상)은 늘어나는 강원도 인구의 역삼각형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2050년이 되면 고령 인구가 절반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역삼각형 인구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선 저조한 출산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이민을 통한 생산가능인력의 유입이 필요하다. 또 청년층의 유출을 막기 위해 취업이나 주거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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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고령화 가속 대책 시급
2050년 도민 2명 중 1명 노인
양양·영월 역삼각형 구조 심각
아동(0~17세)은 줄고, 노인(65세 이상)은 늘어나는 강원도 인구의 역삼각형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본지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강원도는 지난 2020년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72%(31만9691명)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진입되는 가운데 강원도는 2020년을 시작으로 △2021년 21.65%(33만3176명) △2022년 22.77%(34만9874명) △2023년 23.99%(36만6555명) 등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아동(0~17세) 인구 비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20년 13.71%(21만1536명)였던 도내 아동 인구 비율은 △2021년 13.37%(20만5720명) △2022년 13.03%(20만293명) △2023년 12.67%(19만3668명) 등으로 떨어지고 있다. 저출생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것이다.
시·군별로는 양양과 영월 지역의 인구 역삼각형 구조가 가장 심각했다. 지난해 기준, 아동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평창(8.54%, 3475명), 양양(8.68%, 2406명), 영월(9.01%,
3366명) 순이었다. 반면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횡성(34.59%, 1만6038명), 영월(34.03%, 1만2705명), 양양(33.91%, 9398명) 순이었다.
이 같은 흐름을 보면 양양과 영월은 총인구 대비 아동 인구는 적으면서 동시에 고령 인구는 많은 인구 역삼각형 구조가 고착화된 지역인 셈이다.
아동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원주(14.83%, 5만3622명), 춘천(13.89%,
3만9790명), 양구(13.86%, 2920명) 순이었다.
특히, 아동 인구 비율 10% 선이 붕괴된 지역은 횡성(9.68%), 영월(9.01%),
평창(8.54%), 정선(9.03%), 고성(9.18%), 양양(8.68%)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2050년이 되면 고령 인구가 절반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역삼각형 인구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선 저조한 출산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이민을 통한 생산가능인력의 유입이 필요하다. 또 청년층의 유출을 막기 위해 취업이나 주거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생 대응 기획부’ 신설 계획을 밝혔다. 심예섭 yess@kado.net
#아동인구 #역삼각형 #강원도 #초고령사회 #저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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