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80세 붕어빵 동안 母 공개 “20년간 내가 아들인 것 숨겨”(아빠는 꽃중년)

서유나 2024. 5. 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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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원준이 80세 어머니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김원준은 "이날 (제가 아들인 게) 처음으로 공개된 거다. 그런데 조금 짠하다. 제가 어머니를 닮은 점이기도 한데 남한테 피해 끼치는 걸 싫어하신다. '너에게 누가 되는 게 싫다'고 하시더라"고 토로, "오늘 알게 됐으니 편하게 사람 만나고 교회 생활하시고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너무 숨기고 사셨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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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김원준이 80세 어머니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5월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 4회에서는 김원준의 어머니가 공개됐다.

이날 김원준은 딸 예진이와 함께 자신이 나고 자란 서울 강남을 찾았다. 강남 중에서도 교회에 방문한 김원준이 이곳에 들른 이유는 교회를 다니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서. 김원준은 "사실 저희 어머니 집이 교회다. 거의 교회에서 사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나타난 어머니는 김원준과 똑닮은 외모를 자랑했다. 44년생 만 80세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이기도 했다.

김원준의 어머니는 친구들이 김원준을 반기며 인증사진을 찍으려 하자 가장 가장자리로 비켜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아들에게 혹시 피해가 될까봐 한발 물러서는 게 습관이 됐기 때문.

김원준은 "이날 (제가 아들인 게) 처음으로 공개된 거다. 그런데 조금 짠하다. 제가 어머니를 닮은 점이기도 한데 남한테 피해 끼치는 걸 싫어하신다. '너에게 누가 되는 게 싫다'고 하시더라"고 토로, "오늘 알게 됐으니 편하게 사람 만나고 교회 생활하시고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너무 숨기고 사셨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뒤 실제 어머니는 아들, 손녀와 교회를 떠나며 "나를 몰랐는데 다 뽀록났다. 김원준 엄마인 거 다 들통났다"고 말했다. 20년 되도록 한 교회에 다녔는데 이제야 아들이 김원준인 사실이 교회 전체에 소문난 거라는 것.

김원준은 "친구들만 아시는데 구두로만 아시다가 이날 얼굴을 처음 본 거다. 이날 만천하에 알려졌다"며 "'아빠는 꽃중년'에 너무 감사한 게 출연 설득이 안 되는 거다. 도중에 안 되겠어서 대신 어머니에게 이야기 해달라고 하니 다음날 '하자'고 하시더라"고 자랑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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