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디?
[앵커]
파리 올림픽 양궁 경기가 펼쳐질 특설 무대가 진천 선수촌에 나타났습니다.
금메달 5개를 노리는 양궁 대표팀의 특별 훈련이었는데요.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나폴레옹이 잠든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그 북쪽의 푸른 잔디 공원에 마련될 파리 올림픽 양궁 특설 무대가 진천에 먼저 등장했습니다.
실제 조감도를 100% 반영해 제작한 데다 간판과 대형 LED 스크린 등 구조물까지 똑같이 재현했습니다.
경기 진행도 불어로.
["(불어) 1대1 동점 상황에서 두 번째 세트 시작하겠습니다."]
[사전에 녹음된 함성과 박수 소리는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와아~~"]
올림픽 사전 적응 훈련의 일환인 양궁 대표팀의 스페셜 매치입니다.
[이우석/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 "모든 경기에 들어설 때마다 '파리 올림픽이다'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조금 더 긴장된 것 같습니다."]
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스페셜 매치를 통해 단체전 최적의 순번 찾기에 나섰습니다.
남녀 대표팀 맞대결에서는 전훈영이 1번 사수를 오후 단체전에선 막내 남수현이 1번을 맡는 등 여러 조합을 실험했습니다.
[양창훈/여자 리커브 대표팀 감독 :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이 됐기 때문에 순서도 선 발사, 중간 발사, 후 발사를 돌아가면서 경험해보는 위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과거 야구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하는 등 독특한 훈련을 이어온 양궁 대표팀은 이달 말 예천에서 열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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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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