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 첫 소환 조사…다음 주 최재영 목사 소환
[앵커]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9일) 고발인 조사를 했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가방을 건네면서 그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출석할 예정입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첫 소환 조사 대상은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 두 명입니다.
이들은 최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하는 과정에서 주거침입 등 불법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성직자분께서 그 시계에다 그런 첩보원들이나 하는 그런 걸 가지고 영상을 찍어가지고 나와서 그렇게 했다는 것은 상당히 의문점을 갖게 하는 거죠."]
최 목사는 "공익 차원의 취재 일환이었다"는 입장인데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3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도 오는 20일 불러 '고가 가방'의 직무 관련성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백 대표는 "김 여사에게 고가 가방 외에도 화장품과 향수 등이 여러 차례 전달됐다"며 검찰에 출석할 때 지난해 11월 유튜브로 공개했던 영상의 원본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주일 전 신속 수사를 지시했던 이원석 검찰총장은 다시 한번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모든 사건은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니까 여러분께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윤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언급한 가운데 고발인 조사 이후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 여부 등 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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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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