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양혜진, 빌런 하연주 손잡았다 "사랑했던 정찬, 언니에 뺏겨"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양혜진이 형부인 정찬을 좋아했다며 충격 고백을 했다. 이소연은 하연주 대신 살인 누명을 쓰고 패닉에 빠졌다. 

9일 KBS2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수정(양혜지 분)이 도은(하연주 분)과 손을 잡은 모습에 혜원(이소연 분)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은과 손잡은 수정(양혜진 분)은 분노하는 혜원에게 언니 수향을 향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혜원은 “어떻게 이모님이 배도은과 손을 잡을 수 있나?”라고 분노했고 수정은 자시의 비즈니스에 도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정은 “우리 언니 때문에 내 인생 꼬였다. 나 니 시아버지 윤이철 많이 사랑했다. 정략결혼이었지만 큰딸이란 이유로 우리 언니가 윤이철한테 반했단 이유로 그 사람 뺏겼다. 우리 언니 참 잔인한 여자였지. 내가 윤이철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울면서 사정도 했다. 많이 사랑하니까 물러나달라고”라며 당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우는 것밖에 없었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혜원은 자신의 언니를 죽인 도은과 손잡은 수정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며 “정말 무서우신 분이시군요. 어머니에 대해서 그런 적대감울 갖고 계신분이 저랑 한마음인척 하고 사람이 어떻게 앞뒤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돌아가신 어머니가 불쌍하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수정은 “그건 니 입장에서 니 감정이다. 내 입장에서 오수향은 나한테 가해자야”라고 주장했다. 

수정은 “난 뒤돌아보면 끝인 사람이야. 이미 작심했고 와이제이 내가 가져야겠다”라며 “돌이키 수 없는 강 건넜는데 각자 할 일이나 하자”라고 말했다. 

혜원은 수향이 죽을 당시 호텔의 하우스키퍼의 증언을 통해 도은의 죄를 입증하려 했고 수정과 도은은 그를 찾아내려고 했다. 도은은 “숨겨왔던 그 여자 잘 간수하고 있어. 내가 반드시 찾아낼 거니까”라고 선전포고했다. 

한편, 민여사(이아현 분)는 윤이철(정찬 분)을 찾아갔다가 그로부터 도은이 살인교사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이에 분노한 민여사는 도은에게 물을 뿌리며 분노했고 도은은 “꼬리 밟힐 일 없다”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너 때문에 우리가 줄줄이 엮이면 어떻게 하냐”고 분노하는 민여사에게 도은은 “그러니까 날 도와주셔야죠. 양심 고백한다는 호텔 하우스 키퍼 찾아서 요절 낼 수 있게”라고 웃었다. 

그런 가운데 도은은 하우스키퍼 딸의 행적을 찾았고 그 하우스키퍼가 준모(서하준 분)의 집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도은은 혜원의 의식을 잃게 한 후에 준모의 아파트에 있던 하우스키퍼를 빼돌리려고 했다. “일확천금을 줘도 다시는 매수 안 당한다”라는 하우스키퍼를 제압하던 중에 결국 하우스키퍼가 머리를 크게 다쳐 죽음을 맞고 말았다. 의식을 잃었다 깨어난 혜원은 죽음을 맞은 하우스키퍼를 보게 됐고 범인으로 몰리는 위기를 맞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