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영입에 2조 9404억 썼는데...' PSG,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는 여전히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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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이적시장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쓰고 단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score90'은 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11년 카타르 인수 후 PSG는 20억 유로(한화 약 2조 9,404억 원)를 선수 영입에 투자했음에도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아직도 얻지 못했다"라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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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이적시장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쓰고 단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score90’은 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11년 카타르 인수 후 PSG는 20억 유로(한화 약 2조 9,404억 원)를 선수 영입에 투자했음에도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아직도 얻지 못했다”라고 게시했다.
2011년 카타르스포츠투자청(QSI)은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연고를 둔 PSG를 인수했다. 카타르의 막대한 자본력을 등에 업은 PSG는 이적시장이 개장할 때마다 큰 손 역할을 했다. PSG는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매번 지갑을 열었다.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PSG를 거쳐 갔다. 2012년 여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100만 유로(한화 약 208억 원), 티아고 실바가 4,200만 유로(한화 약 617억 원)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에는 네이마르가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에 PSG로 이적했다. 킬리안 음바페도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646억 원)에 PSG에 합류했다. 리오넬 메시마저 2021년에 PSG로 향했다.
PSG가 선수 영입에 20억 유로를 쓸 정도로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한 결정적인 이유는 유럽 최강팀이 되기 위해서였다. 1970년 창단한 PSG는 44년 동안 단 한 번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다. QSI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카타르의 공격적인 투자에도 PSG는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왕좌를 거머쥐지 못했다. 2019/20시즌 PSG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했다. 카타르 자본 인수 후 리그앙 우승은 10회 달성했지만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같은 결과가 반복됐다. PSG는 2014/15시즌 FC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룩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PSG는 엔리케 감독과 함께 4강까지 올랐지만 4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무릎을 꿇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PSG는 2차전에서도 0-1로 지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제 PSG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팀 내 최고의 스타 음바페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PSG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음바페는 이미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 PSG는 ‘포스트 음바페’ 시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재도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 score90/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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