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찌빠' 하차했던 이호철, 허성태와 게스트로 금의환향..이젠 '크래시' 본업 모드

박소영 2024. 5. 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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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가 ‘홍보 요정’ 허성태와 이호철의 깜찍(?)한 예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반전 매력을 예고한 두 배우가 빌런에서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13일(월)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허성태와 이호철은 각각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팀장 ‘정채만’ 역과 자동차 스페셜리스트 ‘우동기’ 역을 맡았다. 사실 두 배우에겐 언제나 ‘악역 전문’이란 수식어가 따랐다. 허성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조직 폭력배 덕수 역을 맡아 ‘글로벌 빌런’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새겼고, 이호철은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쌍둥이 빌런’으로 악역 끝판왕의 존재감을 휘날렸다. 그런 두 배우가 “‘크래시’에선 처음으로 착한 역 맡았다”며 반전 매력을 예고했지만, 아직까진 이들의 선한 연기가 상상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허성태와 이호철이 출연해 ‘홍보 요정’으로 대활약을 펼친 예능 프로그램 ‘덩치 서바이벌- 먹찌빠’(이하 먹찌빠)를 통해 그 이미지를 미리 엿볼 수 있다.

먼저 환호 속에 수줍게 등장한 허성태는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게스트에게 쏠린 고정 출연자들의 시선을 부끄러워했다. 유려한 요리 실력을 발휘하면서도, “제발 주목하지 말아달라”고 작은 목소리로 읍소하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 때보다 30배는 무섭다”며 떨던 것도 잠시, 일일 팀장으로서 어떤 대형 미션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솔선수범으로 팀원을 이끌었다. 이러한 허성태의 본캐는 ‘크래시’의 정채만 팀장과 매우 닮았다. 교통범죄수사의 허점과 시스템의 부재를 실감하고 TCI를 만든 정채만은 팀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단단하게 받쳐주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은 박준우 감독이 허성태에 대해 “실제로는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배우”라며, “‘좋은 어른’ 역할을 하면 좋을 것 같아 모셔왔다”고 밝힌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드라마 출연으로 ‘먹찌빠’에서 하차했던 이호철은 ‘코철이의 귀환’으로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 게스트로 금의환향한 그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형과 누나들 사이에서, “너무 주목을 받아서 말을 못하겠다”며 쑥스러움에 땀을 흘리기도 했다. 그가 ‘먹찌빠’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큰 덩치와 우렁찬 목소리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치명적 귀여움. 제작진 혹은 상대편의 속임수에 순수하게 넘어가거나, 어떤 상황에서도 해맑게 웃는 모습 때문이었다. ‘크래시’에선 이러한 ‘본캐’가 ‘딱맞춤’으로 활용될 예정. 자동차만 좋아하는 덕후 기질, 앙증맞은 스타일링, 사람 털끝 하나 못 건드리는 순둥미가 삼위일체로 우동기 캐릭터를 완성했다. “실제 심성이 여리다. 액션이 안 되는 덩치만 큰 경찰 역할이 신선할 거라 판단했다”는 박준우 감독의 탁월한 선구안이 벌써부터 빛을 발할 것이란 예감이 드는 대목이다.

이에 제작진은 “허성태와 이호철은 ‘크래시’ 속 정채만과 우동기와 매우 닮았다. 이번엔 좋은 경찰, 민중의 지팡이로 교통범죄를 저지르는 빌런들을 일망타진한다. 공개된 ‘먹찌빠’ 비하인드컷 속 두 배우의 미소가 아직까지도 왠지 섬뜩하게 느껴진다면, ‘크래시’를 필수 시청하길 바란다. 이들의 따뜻하고 깜찍한 매력에 흠뻑 젖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는 오는 5월 13일 월요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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