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필요해’ 부산 초선들 보좌진 영입 전쟁

김미희 기자 2024. 5. 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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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부산지역 당선인들의 보좌진 인선이 한창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처음 금배지를 달게 된 초선 당선인들은 고도의 정무 감각과 입법 전문성을 갖춘 보좌진 영입에 공을 들인다.

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역 당선인들의 보좌진 채용이 진행 중이다.

또 20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한 이성권(사하갑) 당선인은 4급 보좌관으로 서덕교 전 부산시 협치보좌관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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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비서관 등 9명까지 채용

- 공무원 신분…보수도 상당 수준
- 고교 동문, 시청·의원실 출신 등
- 정무능력 갖춘 이들 영입 공들여

오는 30일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부산지역 당선인들의 보좌진 인선이 한창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처음 금배지를 달게 된 초선 당선인들은 고도의 정무 감각과 입법 전문성을 갖춘 보좌진 영입에 공을 들인다.

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역 당선인들의 보좌진 채용이 진행 중이다. 의원 1명당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7·9급 비서 각 1명, 인턴까지 최대 9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다. 채용은 공채 또는 해당 의원이 정무 정책 지역구관리 등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하는 사람을 뽑을 수 있다. 통상 선거 캠프에 몸담았거나 외부 추천으로 의원이 직접 발탁하는 경우가 많다. 

보좌진은 별정직 공무원 신분으로 국회 사무처로부터 보수를 받는다. 이 중에서도 의원실마다 2명씩 배정된 4급 보좌관, 선임비서관(5급 상당)은 고급 인력으로 대우받아 보수가 상당한 수준이다. 급여는 공무원 직급에 준하는 연봉을 받는데, 지난해 기준 보좌관의 연간 보수는 8759만 원, 선임비서관은 7884만 원 등에 달한다. 임기는 국회의원과 같아 자신이 보좌하는 의원이 직을 상실하면 자동 면직이다. 

국민의힘 곽규택(서동) 당선인은 기남형(4급) 보좌관의 채용을 확정했다. 곽 당선인과 기 보좌관은 혜광고 선후배다. 기 보좌관은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 윤원호 비례대표 의원을 보좌하면서 국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8대 한나라당 허원제(부산 부산진갑) 의원, 19·20대 김도읍(북강서을) 의원의 보좌관을 맡아 정책·정무 보좌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9년 국회 개원 71주년 및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부산 울산 경남(PK) 여야 국회의원 보좌관 가운데 유일하게 국회의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에어부산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을 지냈다. 기 보좌관은 이날 “고향 부산으로 내려와 민간기업에 근무하면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들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입법·정책활동 보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지영(동래) 당선인은 하은정·조재한(4급) 보좌관을 영입했다. 하 보좌관은 정경희(비례) 의원 보좌관으로 곽상도 전 의원실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고, 조 보좌관은 김예지(비례) 의원실 출신이다. 정연욱(수영) 당선인은 지성호(비례) 의원실의 김영육(부산 출신) 보좌관을 선임했다. 김대식(사상) 당선인은 경남정보대 총장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편도삼 전 경남정보대 대외협력실장을 대외협력보좌관으로 일찌감치 확정했다. 편 보좌관은 지역구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한 이성권(사하갑) 당선인은 4급 보좌관으로 서덕교 전 부산시 협치보좌관을 선임했다. ‘이성권맨’으로 알려진 서 보좌관은 선거캠프 시절부터 선거 업무 전반을 도맡아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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