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세계 최초 100%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

김범수 2024. 5. 9.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100% 수소로만 발전하는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 성공은 그동안 효성중공업이 수소 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한 결과"라며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사업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수소엔진 발전 시장 개척을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공장서 1㎿ 발전기 가동
석탄대비 年 7000t CO₂ 저감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100% 수소로만 발전하는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중순부터 울산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서 1메가와트(㎿) 수소엔진 발전기를 가동을 본격화했다고 9일 밝혔다.
효성중공업 수소엔진 발전기. 효성중공업 제공
국내외 기업이 천연가스와 석탄 등 다른 연료와 함께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 혼합연소(혼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만 발전하는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효성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수소엔진 발전기는 수소와 천연가스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출력 조정과 기동 정지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소만을 연료로 활용해 가동하면 석탄 발전 대비 연간 약 7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도 할 수 있다. 수소엔진 발전기 여러 대를 병렬로 구성하면 발전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대폭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발전기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 검사를 통과해 상업 운용 허가를 받았다. 특히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는 정부의 ‘2050년 수소 전소’ 목표 시기를 20여년 앞당겼다는 의미가 있다고 효성중공업은 밝혔다. 또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데다가 다음달 시행되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분산에너지법)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 성공은 그동안 효성중공업이 수소 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한 결과”라며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사업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수소엔진 발전 시장 개척을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