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용태"尹, '한동훈 정치인 자리매김'..韓 '尹 황태자' 프레임 떨쳐낸 것"

서지훈 2024. 5.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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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5월 9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

- 尹 '韓 만날 것' 발언에 "만나서 잘 풀어야...당과 대통령 위한 길

- 尹 기자회견, 늦었지만 긍정적...총선 패배에 '본인 책임' 강조

- 전대 시기와 한동훈 등판, 지금 중요한 건 전대 룰 논의

- 황우여, 당권 개입하려는 것 아냐...일정상 60일 정도 필요에 동의

- 한동훈 전대 등판? 당 입장에선 '흥행'...韓, '대권 도전'에 부담될 수도

- 추경호 새 원내대표, 여러직 거치며 경험 많은 분...野와 협상력 기대

- 배현진-이철규 집안싸움? 녹취록 공개두고 당선인들 부담...그 외에 '노코멘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너무너무 여러분이 잘 아시고 또 이 젊은 기운으로서 정말 정치판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분이죠.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이하 김용태): 네 안녕하세요. 경기 포천, 가평 김용태입니다.

◇ 신율: 오늘 기자회견 보셨어요?

◆ 김용태: 예. 오늘 오전에 저도 방송을 통해서 잘 봤습니다.

◇ 신율: 어떻습니까?

◆ 김용태: 저는 이러한 자리를 진작 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늦었지만 어쨌든 오늘 이 자리가 있었다는 것에 굉장히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요. 오늘 그 첫 질문에서 한 기자 분께서 총선 참패의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었던 질문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총선이라는 것은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고 그동안 국정운영이라든지 정부가 소통하는 데 있어서 부족했다.'라는 것을 말씀하셨거든요. 결과적으로 본인의 책임을 강조했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 아마 국민들께서 그러한 이야기를 좀 듣고 싶어 하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 신율: 근데 이제 특검에 관한 문제는 기존의 얘기를 반복했다는 평가도 있는 건 사실이더라고요.

◆ 김용태: 예. 저는 대통령께서 채상병 건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몇 가지 많은 국민들께서 야당이 프레임을 걸었던 것이 대통령이 마치 뭔가 권력을 이용해서 비호하는 것처럼 몰아갔었는데,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당시에 대민 지원 과정에서 국방부 장관을 질책했었던 것도 말씀하셨고 또 그러한 그런 지원에 대해서 질책하셨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고. 또 공수처 수사에 대한 진정성도 말씀하셨잖아요. 게다가 나아가서 이러한 수사가 정말 부족하고 미진하다면 그때 본인께서 직접 특검을 요구하시겠다고 말씀하셨던 그 메시지가 이런 앞으로 남아 있는 수사에 대한 진정성을 말씀하신 것 아닌가에 생각이 있고요. 이러한 그런 정말 진솔한 이야기들을 국민들께서 듣고 싶어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좀 듭니다.

◇ 신율: 민주당 혹평한 거는 뭐 충분히 예상하는 거고 칭찬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셨을 거예요. 우리 김용태 당선인께서도.

◆ 김용태: 당연히 야당은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적인 입장일 테니까요.

◇ 신율: 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 '갑갑하고 답답하다.' 이런 평가를 내렸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여당 내에 많은 의견들이 있고 유승민 대표께서도 분명히 당을 사랑하고 윤석열 정부가 더 잘 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있으시니까 아마 안타까운 측면에서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정부나 또 여당도 유승민 대표가 말씀하셨던 그런 앞으로 향후에 어떻게 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그 비전들을 담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다음 기자회견 때는 또 녹여내서 말씀하시면 더 좋은 기자회견과 더 좋은 소통 자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걸 나쁘게 볼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저희 여당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과 평가들이 존재하는 거니까요. 그런 말씀들 잘 귀담아들으면 대통령께서 강조하셨던 그 소통의 일환이 진정성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신율: 제가 두 가지 또 추가적으로 여쭤볼 게 있는데. 비선 논란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건 대통령실 비선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제가 쌍비선이라고 그랬거든요. 이재명 대표도 그렇게 하면 비선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데 어쨌든 대통령 측과 이재명 대표 측은 이걸 부인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뭐냐 하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느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여기에서 보수층이 분노하고 있는 현상이 있다는 게 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했단 말이에요. 이 분위기가 어떻게 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 됐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글쎄요. 비선 논란과 관련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의견을 자문할 수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떠한 목표를 이루고자 할 때 물론 당연히 공식 라인을 통해서 하겠지만 비공식적인 라인을 통해서도 이야기를 주고 또 관철시키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이번 비선 논란과 관련해서는 그러한 과정에서 좀 와전되고 과장된 측면이 있지 않을까에 대한 제 개인적인 추측이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많은 당원 분들이 좀 오해나 또 그것도 만약에 정말 사실이라면 그 메시지 내용 중에 이재명 대표한테 총리 추천권을 말씀했다든지 이재명 대표의 대권 주자 경쟁 상대는 배제하겠다든지.

◇ 신율: 그런데 그거는 상식적으로 좀 안 맞는 얘기예요.

◆ 김용태: 사실이 아닐 거라고 생각되는데 이제 오해하실 수 있는 분들도 있으시니까 그분들이 좀 안타까운 그런 표현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저는 여기에 대해서 이러한 비선 논란이 왜 일어났고 이러한 것들이 왜 자꾸 반복되고 또 그런 풍문으로 도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저희가 반성해야 될 지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도 앞으로 대통령께서 또 대통령실이 이러한 일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고 저희가 그렇게 준비한다면 사실 여기에 대해서도 당원들이나 이런 우려들이 좀 불식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오늘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질문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제 궁금해지는 게 거기 전당대회 언제 하는 거예요?

◆ 김용태: 제가 기조국 통해서 보고받기로 한 60일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해요.

◇ 신율: 그러니까 이게 정상적으로 하려면 60일 이게 아마 사고 지역구도 정하고 이러려니까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모양이더라고요.

◆ 김용태: 게다가 이번 전당대회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당대회 룰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 아니겠습니까? 이 논의를 하는 과정도 제가 지도부 생활을 해봤지만 2주 정도 3주 정도의 어떤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할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이러한 전당대회를 치르는 데 60일 정도가 소요될 거라고 생각되고 있고 아마 다음 주 정도면 이제 비대위가 출범하고 하면 치렀을 때 두 달 정도 역산하면 7월 내지 8월, 8월 정도에는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황우여 위원장께서 8월 전당대회 관련해서 이야기했던 것이 특정 당권주자를 염두에 두거나 아니면 어떤 당권에 개입하려고 그런 언론의 해석대로 하시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황 위원장 말씀하셨던 그대로 정말 그 정도의 소요 기간이 필요하다 보니까 말씀하셨던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 신율: 그런데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하고 연관돼서 물어보잖아요. 그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한동훈 전 위원장.

◆ 김용태: 저는 어제도 한 언론에서 말씀드렸지만 지지율이 깡패라고 생각하거든요. 한동훈 위원장의 물론 권력 의지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현재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에서 높게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저희 지역만 하더라도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지지층들에 대한 인기가 또 좋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위원장도 여러 가지를 고민하실 것 같은데. 당의 입장에서 당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한동훈 위원장이 출마해서 당권 레이스에 벌이는 것 그게 전당대회의 흥행인 측면에서는 당의 입장에서는 좋다고 생각되는데요. 다만 한동훈 위원장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제가 감히 생각해 보자면 저는 오히려 안 좋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번 지도부는 정상적으로 가게 되면 2년의 임기가 있는 지도부이고요. 그러면 지방선거를 지휘해야 할 지도부이기도 하고 또 내년이나 내후년에 있을지 모르는 재보궐선거까지도 지휘해야 되는 지도부인데요. 사실 지금 여당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가 못합니다. 그러다 보면 재보궐선거라든지 지방선거에 대한 만약에 패배했을 때도 책임을 져야 되는데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는 대권도 아마 고민하실 걸로 알고 있고요. 그렇게 되다 보면 대권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리스크를 지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저는 당을 기준으로 하나 본인을 기준으로 하나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한동훈 전 위원장이 만약 나가게 된다면 친윤이에요? 반윤이에요? 뭐 비윤이에요? 뭐예요?

◆ 김용태: 글쎄요. 저희 당에서 대통령을 저희가 이렇게 지원했고 또 대통령이 속해 있는 정당인데 반윤은 없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글쎄요.

◇ 신율: 비윤 정도는 된다는 이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렇죠?

◆ 김용태: 유권자분들께서 판단해 주시겠죠.

◇ 신율: 오늘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오해가 있었다.' 이 오해라는 거는 옛날부터 반복돼 있었던 얘기죠. 그런데 어떻게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김용태: 저는 만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여당의 비대위원장이었고 또 선대위원장이었고요. 이번 선거는 대통령의 평가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선거였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이 선거 과정을 지휘하면서 국민의 민심을 대통령을 향한 민심 같은 것을 많이 청취를 하셨을 거고 실제로 현장 나갔을 때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라든지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이런 목소리들을 직접 체감하셨을 텐데. 이러한 것들을 대통령하고 만남 자리를 통해서 이야기도 하시고 또 그것이 결국에는 또 대통령을 위하고 당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께서도 대통령하고 자리가 있게 될지 모르겠지만 자리가 있다면 거기에 좀 주저하지 마시고 좀 만나셔서 그런 걸 좀 잘 푸시고 또 당과 국민을 위한 자리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오늘 거기 행사가 많잖아요. 그렇죠? 근데 이제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가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어차피 원내대표는 추경호였었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그런 것은 아니고요. 저희 부총리도 하시면서 여러 가지 관료 출신이고 또 이런 경제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오셨고. 실질적으로 또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굉장히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앞으로 정책, 민생 이러한 정책을 준비하시는 데 굉장히 역할을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제가 지도부 생활할 때 원내수석부대표를 또 하셨어요. 그러면서 민주당과 협상을 주도하셨고. 오늘 또 추경호 대표께서 강조하셨지만 그 당시에 21대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려고 하는 와중에도 7개의 상임위원장을 협상으로 저희가 가져왔던 경험도 있거든요. 지금 여소야대 상황이고 똑같은 상황들이 재현되고 있잖아요. 당연히 야당이 제1당이니까 국회의장 민주당이 나오겠지만 법사위원장에 운영위원장에 대부분의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려고 하는 이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여당의 그러한 협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경험이 있는 분이시다 보니까 그런 역할을 좀 잘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이런 평가들이 당선인들 사이에서 좋은 점수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 신율: 추경호 원내대표는 상당히 합리적인 정치인이라고 저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중요한 거는 상대 민주당이 지금 거세게 밀어붙일 태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거를 강단 있게 좀 막아내야 될 텐데 그게 쉽지가 않아 보여요. 사실은.

◆ 김용태: 당장 민주당은 지금 패키지 법안이라고 해서 다시 법안을 밀어붙인다고 얘기하고 있고. 조국혁신당의 대표, 법원의 판결까지 나왔던 것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조국 특검이라든지 황운하 특검 이런 것들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가치를 가지고 당연히 단호하게 대응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그것 가지고 민주당이 또 '추경 법안을 발의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저희는 협상 대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가치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그런 것은 야당과 투쟁할 때는 또 투쟁하고. 그런데 그렇지만 그 속에서 또 야당과 협상을 이끌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건 또 추경호 원내대표의 그런 어떤 경험에서 나오는 그런 점들을 발휘하셔서 또 협상을 이끄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굉장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에요. 여당의 원내대표가 야당이 또 힘을 밀어붙이면 법안이 통과될 그 의석수를 가지고 있고 그걸 또 저희가 견제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측면인데. 이럴 때일수록 저희가 가장 중요하고 바라봐야 될 곳은 국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야당하고 싸울 때 싸우더라도 싸울 수 있는 명분은 국민의 여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고 국정지지율이 높았을 때 싸울 수 있는 명분이 주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총선에서 저희가 심판됐고 또 국정지지율도 낮고 정당 지지율도 낮거든요. 그래서 국민의 지지도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셔야 되지 않나. 그래야 야당하고 어떤 이야기나 대화나 협상력을 가져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신율: 조국 대표 관련 사건에 대한 특검, 저는 이게 쉽지는 않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친문의 상징적 인물인데. 지금 벌써부터 그 특검 얘기 나오니까 벌써 거기서 특검 얘기 끄집어낸 사람을 '수박'이라고 그러고 그런 모양이더라고요. 쉽지는 않아 보여요.

◆ 김용태: 지금 법원 판단이 나왔던 건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그렇습니다만 이 법원의 판결이 나온 것을 다시 검찰이 특검을 통해서 들여다보겠다고 하는 것은 저는 사법부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법부 삼권분립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더 나아가서 저는 민주당의 검찰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알 수 없는 것이 검찰 개혁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공수처를 만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검찰도 못 믿겠고 공수처도 못 믿겠고 모든 수사를 다 특검을 통해서 하겠다고 하면 글쎄요. 민주당이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겠다는 것 같은데 사법부도 법원도 압박을 하겠다는 것 같은데 굉장히 전체주의적 발상인 것 같아서 우려스러운 지점이 있습니다.

◇ 신율: 참 그리고 제가 아까 이거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저는 이 부분을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봤는데, 한동훈 전 위원장 얘기할 때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전 이 부분 굉장히 주목하고 봤거든요. 김용태 당선인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용태: 그렇게 많은 분들이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처음 왔을 때 굉장히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라는 프레임을 많이 씌웠잖아요. 그리고 목소리 못 낼 거라고 씌웠는데 실질적으로 그게 아니었다는 게 지난 선거 과정에서 드러났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일련의 과정들을 대통령께서 이제 정치적인 표현을 하셨던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아니 근데요. 제가 여쭤본 게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라고 생각한다는 건 '이제 당신이 홀로서기 해야지 뭐 다른 얘기하지 말라.' 이런 걸로 이해할 수는 없나요?

◆ 김용태: 글쎄요. 그것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최근에 한동훈 위원장께서 이제 대통령하고 식사를 거절하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마치 대통령에 반해서 뭔가 반대급부적인 걸 받으려고 하는 거 아닌가에 대한 언론의 해석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정부 임기가 3년을 중반을 넘어가면서 대통령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하는 것 아니냐에 대한 비판들도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우려들이 있다고 언론에서 전하는 것 같은데 글쎄요. 전반적으로 대통령께서 그러한 표현을 했다는 것 자체가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 자체로서 전당대회 주자로도 거론되고 또 지지율도 높게 나오고 이런 상황들을 좀 전반적인 표현을 하신 거 아닌가 생각이 좀 듭니다. 제가 여기에 대해서 뭐 이렇게 해석을 드리기가 좀 어렵습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런데 그걸 당내에서 친윤들끼리 또 분화가 일어난다고 배현진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녹취도 공개하고 이거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그 사안에 대해서 제가 여기서 이렇게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그 녹취록을 공개한 거는 조금 당선인들 사이에서도 부담스러워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사인 간의 대화하고 이것을 공개하는 것은 정치문법에서는 맞지 않지 않냐는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고요. 두 분 간의 어떤 대화가 오갔던 것에 비판이 오가는 지점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요새 활약이 대단하시더라고요. 그런데도 이렇게 틈내셔서 인터뷰도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 김용태: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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