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최재영 목사 측에 메모 제출 요구…최 목사 "존재하지 않아"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추가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최재영 목사 측에 김 여사와 나눈 대화 내역과 관련한 메모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통해 청탁금지법상 직무관련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 측에 메모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최 목사가 과거 김 여사를 만날 당시 대화 내용을 기록했다고 말한 부분을 검찰이 주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최 목사는 검찰이 요청한 메모에 대해 "손바닥만한 메모지에 기억하려고 적은 것에 불과하고, 지금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외에도 최 목사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역과 김 여사와의 만남을 촬영한 영상의 원본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시 명품가방과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었던 서울의소리 역시 최 목사의 잠입 취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 모두를 검찰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의 쟁점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상 직무 관련성 여부를 이 자료들을 통해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목사는 다음주 월요일 오전에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최 목사를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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