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선고 앞둔 노소영, 동거인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이호준 2024. 5. 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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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항소심 선고를 앞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과 현재 살고 있는 김 이사장으로 인해 혼인 파탄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위자료 30억 원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 소송의 결론은 오는 8월 나올 예정입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2조 원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지난달 16일 :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도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불륜으로 자신과 자녀들이 고통을 받고 각종 병·질환에 시달렸다며, 혼인 파탄과 이로 인한 고통에 대해 김 이사장에게 30억 원의 위자료를 청구했습니다.

반면, 김 이사장 측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십수년간 남남처럼 살아왔고, 노 관장이 이혼 맞소송을 청구한 지 3년이 지났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 시효가 지났다는 입장입니다.

재판은 양측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4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이상원/변호사/노소영 관장 법률대리인 : "양쪽 다 대략 20분 정도 프레젠테이션 파일 이용해서 각자 주장에 대한 입장, 최종 구두 진술을 했고, 오늘 이후에도 추가적인 자료 제출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 11월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김 이사장과 혼외자에게 쓴 돈이 1천억 원으로 노 관장과 자녀들에게 쓴 돈보다 3배 많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김 이사장 측은 근거가 없고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고 맞섰습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노 관장과 김 이사장의 위자료 소송 1심 선고는 오는 8월 22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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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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