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성악도가 펼칠 감동의 하모니”…성악연구소 라루체, ‘꿈을 노래하다’ 창단연주회

이나경 기자 2024. 5. 9. 19:1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악연구소 라루체 제공

 

일터에서, 가정에서 분주한 일상을 보내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성악과에 입학한 늦깎이 성악도들이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똘똘 뭉쳤다. 성악연구소 라루체(la luce)는 오는 1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꿈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

이탈리아 말로 ‘빛’이란 뜻의 라루체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이뤄져 있으며 ‘노래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을 더욱 밝혀준다’라는 목표로 지난해 창단했다. 특히 무대에 서는 것이 특정한 사람들만 향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누구나 준비해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성악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원들은 주로 수원에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거주 지역은 수원, 안양, 용인, 서울, 일산, 세종 등 다양하다.

이날 연주회는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되며 독창과 여성중창, 남성중창, 합창 등 다채롭게 구성해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이태리 가곡, 프랑스 가곡 등 봄의 음악선물을 한아름 선사할 예정이다.

오세진 라루체 대표는 “연령대도, 모습도, 살아온 세월도 다르지만 노래로 위로와 행복을 느끼고,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단체를 만들게 됐다”며 “늦게 시작했지만 더 뜨겁고, 더 열정적으로 노래하며 작은 ‘빛’이 돼 세상 곳곳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루체는 앞으로 오페라와 가곡 연구, 마스터클라스 등을 통해 쌓은 기량으로 정기 연주회와 지역 순회 연주회, 연주 봉사 등을 활발히 하며 지역사회에 성악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알린다는 계획이다.

창단연주회는 전석 초대이며, 초대권 없이 입장 가능하다.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