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천안 더비' 승자는 단국대 … 광주대는 울산대 완파

단국대가 천안 더비에서 승리했다. 광주대는 울산대를 완파했다.

단국대학교가 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대학농구 남대부 상명대학교와 경기에서 66-59로 승리했다. 단독 7위 단국대 시즌 전적은 3승 3패다.

최강민(188cm, G)이 2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송재환(187cm, G)도 3점 세 방 포함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김태영(182cm, G)도 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상명대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권순우(188cm, G)와 고정현(187cm, F) 3점 두 방으로 달아났다.

단국대도 곧바로 반격했다. 김태영은 자유투를 6개나 얻어냈다. 에이스 송재환 3점 두 방과 최강민 3점으로 역전했다.

단국대는 2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박야베스(189cm, G) 득점을 시작으로 김태영과 송재환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최강민과 박야베스가 득점을 멈추지 않았다. 박야베스 3점으로 두 자리 점수 차까지 달아난 단국대였다.

상명대도 추격을 시작했다. 최준환(195cm, F)이 페인트존을 뚫어냈다. 고정현과 권순우도 속공 득점을 올렸다.

상명대가 3쿼터에도 2쿼터 막판 기세를 이어갔다. 권순우가 얼리 오펜스 기회를 먼 거리 점퍼로 살렸다. 3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단국대도 분위기를 다잡았다. 최강민 레이업과 서동원(192cm, F) 점퍼로 급한 불을 끄는 듯했다.

그러나 상명대는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절정의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이강산(180cm, G) 두 차례 역전을 만드는 3점을 터트렸다. 위정우(174cm, G)도 3점 행진에 가담했다. 5점 차 우세로 3쿼터를 끝낸 상명대였다.

위기를 맞은 단국대가 승부처에 힘을 냈다. 송재환 드라이브 인으로 동점을 만든 뒤 박야베스가 원 드리블 점퍼를 터트렸다. 역전이었다. 

분위기를 탄 단국대는 계속 몰아쳤다. 김태영 속공 득점과 송재환 점퍼로 6점 차로 벌렸다. 활동량 싸움에서 앞서나갔기 때문이었다.

템포를 늦추기 시작한 단국대였다. 공격 제한 시간을 모두 활용했고, 공간을 넓힌 뒤 1대1 공격으로 풀어나갔다. 송재환은 탑에서 3점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최강민 역시 차분하게 공격 기회를 살렸다. 자유투로 11점 차까지 벌렸다. 승부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한편, 광주대가 울산대를 98-58로 제압했다. 전반을 56-20으로 압도했다. 한 쿼터도 밀리지 않았다. 단독 2위 광주대 시즌 전적은 5승 1패다.

양유정(170cm, F)이 2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은아(180cm, C)도 22점 3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권민서(174cm, F)도 14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5월 9일 대학리그 결과]
- 남대부 : 단국대학교(3승 3패) 66(16-14, 17-15, 10-19, 23-11)59 상명대학교(5패)
- 여대부 : 광주대학교(5승 1패) 98(31-10, 25-10, 17-16, 25-22)58 울산대학교(5패)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