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챔스 결승 좌절=음바페 레알행 오피셜 가속화..."유로 개막 전 확정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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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곧 확정될 전망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음바페의 레알행은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음바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게 됐다. 영입 발표는 유로2024 개막 전에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PSG에 합류했다. 입단과 동시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PSG와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PSG 측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재차 이적설이 발생했다. 음바페가 현재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 이 경우 음바페는 올여름 자유계약(FA) 이적이 가능하고, 그 행선지가 레알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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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음바페의 결정에 분노했다. 그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파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압박하기 위해 올 시즌 개막 전 프리시즌 투어에 제외하기도 했다. 리그앙 개막전에서도 결장했다.

일단은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상태다. 시즌 개막 직후 구단 보드진과 대화를 나눈 음바페는 다시 1군 선수단에 복귀했다. 그리고 곧바로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어느새 리그앙 26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조너선 데이비드(이상 17골)와 9골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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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구단과 화해를 했지만 여전히 계약 기간은 그대로다. 그리고 지난 1월 이적시장이 개방되자 구체적인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음바페는 며칠 전 레알과 합의를 마쳤다. 그는 다음 시즌 레알에 합류할 것이다"고 독점 보도를 했다.

또한 영국 'BBC' 역시 "음바페는 올여름 레알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1억 원)이며 1억 5,000만 유로(약 2,208억 원)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즌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이제 슬슬 레알행 공식 발표가 나올 시기다. PSG는 리그앙 우승을 확정했고, UCL에서는 아쉽게 4강에서 탈락했다. 레알이 결승에 진출한 상황에서 이르면 6월 전에 입단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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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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