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화] 국내 최대 ‘뱅크시 전’…송강호 드라마 데뷔작 공개

이정은 2024. 5. 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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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계 소식을 짚어보는 '주간 문화' 순서입니다.

문화복지부 이정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첫 소식은 '얼굴 없는 화가'로 이름난 뱅크시 소식이네요?

뱅크시 작품들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고요?

[기자]

네, 뱅크시의 전시가 바로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린 뱅크시 전시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에도 인증된 뱅크시 작품들이 한국 관람객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왜 '인증'이라는 말을 쓰지 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뱅크시는 그간 정체를 숨기며 활동하는 거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직접 참여한 전시가 거의 없을 정도인데요.

뱅크시는 대신에 그가 세운 인증 기관을 통해 작품의 진품 여부를 확인 받고, 전시회를 여는 방식을 써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 역시 모두 그 기관에서 인증을 받았습니다.

뱅크시의 대표작인 '풍선을 든 소녀'를 비롯해서 '꽃 던지는 소년', '플라잉 코퍼' 등 모두 29점이 걸리는데요.

이번에는 뱅크시의 작업 모습을 담은 영상과 다큐멘터리 등 관련 작품 100여 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10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앵커]

이번에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4 얘기네요?

천만 관객이 코앞인데 영화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고요?

[기자]

네, 범죄도시4가 지난달 24일 개봉했거든요.

보름 정도 됐는데, 벌써 88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올해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8백만 돌파입니다.

이번 주말이면 9백만을 넘어 천만도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그런데, 유명세만큼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스크린 독과점이 너무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주에서 열린 영화 생태계 복원 관련 토론회에서 한 제작사 대표가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독과점 논란을 언급했는데요.

범죄도시4는 개봉 직후 상영 점유율이 82%를 기록했습니다.

극장에서 하루에 내거는 영화 10편 중 8편이 범죄도시였다는 얘깁니다.

올해 첫 천만 영화 '파묘'도 개봉 초기 상영 점유율이 50%대였으니까 범죄도시의 상영 점유율이 얼마나 높은지 아시겠죠?

전체 상영관 좌석 중 이 영화에 배정된 좌석 비중을 뜻하는 '좌석 점유율'도 한때 최고치인 85%를 넘기면서 독과점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이번 시리즈가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전작들을 답습한 수준이다 이런 혹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거장 박찬욱 감독이 OTT 시리즈를 만들어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는 한 배우가 출연한 OTT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이 기자, 이 배우, 누구죠?

[기자]

네, 바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던 배우 송강호입니다.

'삼식이 삼촌'이란 OTT 작품인데요.

이번 작품은 송강호 씨가 데뷔 35년 만에 처음 출연하는 드라마입니다.

영화판에서는 베테랑인 송 씨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2시간 안에 압축해 보여주는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한 땀 한 땀 나아간다는 느낌이라고 드라마 데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첫 드라마 데뷔작이니 신인상을 받는 거 아니냐, 이런 농담 섞인 반응들이 나오는데, 송강호 씨는 후배들에게 양보하겠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송 씨 특유의 위트가 묻어나죠?

이 드라마는 195~60년대 전쟁 직후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배우 변요한, 이규형이 송강호와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주간문화, 이정은 기자였습니다.

촬영기자:박찬걸 양용철/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아튠즈(주)·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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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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