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계 부채가 심상찮다”... 신용카드 대출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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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늘어나는 가계 부채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올해 미국 가계 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61% 수준에 육박한다. GDP의 120% 수준인 국가 채무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미국 내에서도 “가계 부채 증가세가 심상찮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민간 신용평가기관인 에퀴팩스가 분기별로 발간하는 미국 가계 부채 및 신용 보고서가 14일 나온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가계의 총 부채는 17조5000억달러 수준이었다. 주거 관련 부채가 12조6000억달러(72%)였고, 나머지 비주거 부채가 4조9000억달러 정도였다.
비주거 부채 중에선 신용카드 대출이 가파르게 늘어 2007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 수준(1조1300억달러)까지 불었다. 2022년 3월부터 본격화된 연준의 금리 인상과 함께 전체적인 가계 부채 증가세는 둔화했는데, 소비와 직결된 신용카드 대출의 증가세는 꺾이지 않은 것이다. 신용카드 대출은 팬데믹 이후 2021년 말까지 매 분기 평균 65억달러 늘었지만, 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증가액이 평균 340억달러로 커졌다. 증가 폭이 이전 기간의 5배 이상인 셈이다. 신용카드 대출 이자율이 연 21%대까지 올라 연체도 늘면서 미국 은행들의 손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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