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통령 겨냥 억지논평은 민주당의 습관성 기계적 비난"

9일 오후 페이스북 논평서 주장
"정부여당은 협치(協治) 민주당은 협치(脅治)"
"윤 대통령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의지 분명"

▲ 국민의힘 권성동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민주당 비판과 관련 “억지 논평은 민주당이 기계적 비난에 습관화되어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논평을 통해 “오늘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정권교체 이후 여러 분야의 성과와 한계를 소개하고, 국정운영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인정했고 야당과 협치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어떠한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새겨들을 것’이라고 말했고, 언론과 소통이 부족했다고 밝혔다”며 “영부인과 관련해서도 직접 사과해 오늘 기자회견은 여러모로 과거보다 국민의 눈높이에 다가가려는 의지가 분명했다”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그런데도 민주당은 ‘고집불통’, ‘국민은 절망’, ‘반성이 없다’는 등 폄하에 여념이 없다”면서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왜 고집불통입니까? 직접적 사과가 왜 반성이 없는 것입니까? 이와 같은 억지 논평은 그만큼 민주당이 기계적 비난에 습관화되어있다는 증거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영부인 특검, 채상병 특검은 현재 검찰과 공수처에서 수사중”이라며 “사정기관에서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할 때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원칙이며, 민주당의 막무가내 특검 남발은 이런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도이치모터 주가 조작 사건은 문재인 정부 시절 1년8개월 동안 수사를 하고도 기소조차 못했다. 그러므로 민주당의 특검 요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무능을 자인하는 꼴이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자신의 과거부터 돌아보기를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은 당시 야당이 요구한 국정조사를 단 한 건도 수용하지 않았다. 이런 태도야말로 고집불통의 전형이 아닙니까? 협치는 여·야가 서로 양보하고 조정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끝으로 “민주당은 힘으로 찍어눌러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려고만 한다”며 “지금 정부와 여당은 협치(協治)하려고 하는데 민주당은 협치(脅治)만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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