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미술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덜컹'

유혜인 기자 2024. 5. 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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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설립 추진 중인 '이종수 미술관'이 문체부 사전평가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9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종수 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결과 부적정으로 판단, 시에 통보했다.

문체부는 사업 추진 및 타당성 제시 부분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종수 미술관 필요성 및 역할 보완 등에 노력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며 "(문체부) 의견에 따라 보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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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이종수미술관 필요성 및 역할 보완에도 '부적정'
문체부 "정체성 부족하고 프로그램 없어…기능별 공간 적정도 그닥"
故이종수 선생의 작품 '전설의 여운'

대전시가 설립 추진 중인 '이종수 미술관'이 문체부 사전평가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9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종수 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결과 부적정으로 판단, 시에 통보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오르지 못하고, 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문체부는 사업 추진 및 타당성 제시 부분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술관 건립과 지역성의 관계 설정이 부족하고, 현대미술관을 표방하고 있지만 전통 계승에 대한 비전 탓에 정체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 전시품 수집 구상 및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예측 통계자료를 세밀히 검토해 지속 발전 가능성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지시설 관련해서도 기능별 공간 적정성 검토와 자료 수집 및 구체적 활용계획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이종수 미술관 필요성 및 역할 보완 등에 노력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며 "(문체부) 의견에 따라 보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종수 미술관은 대전 동구 소제동(305-78번지) 일원에 지하 1-지상 1층, 연 면적 11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미술관 안에는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연구·체험실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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